21일부터 시험운영…10월까지 결과분석해 본격 시행 추진
실시간 온도 확인·조절 “블록체인 연계 가능한 것도 장점”
현대상선이 냉동컨테이너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상선은 오는 21일부터 냉동컨테이너에 대한 사물인터넷 기술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입되면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냉동컨테이너 온도 변화여부를 인터넷이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서든 실시간 확인 및 조절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선박에서 선원들이 12시간 단위로 냉동컨테이너 화물의 온도를 확인해 화주에게 정보를 제공해왔다.
냉동컨테이너는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을 통과하는 동안 목적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사물인터넷 기술 접목으로 화물의 신선도 유지가 더욱 철저해지는 등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오는 10월까지 10개의 냉동컨테이너를 시험 운영한 후 결과분석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용절감, 서비스 개선,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격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되면 수집된 각 화물·운송에 대한 정보공유가 가능해 향후 도입을 검토 중인 블록체인(block chain)과도 연계해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사물인터넷 도입 등 IT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첨단 IT기술을 해운업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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