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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화해] 패션·뷰티업계 "유커 귀환 두고봐야…회복시기 가늠 어려워"

  • 송고 2017.10.31 13:47 | 수정 2017.10.31 13:4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한·중 '관계개선 협의결과' 발표, 사드보복 철회 기대감 고조

업계 "회복 시기 전망 어려워…상황 지켜볼 것"

서울 명동 거리 모습.ⓒEBN

서울 명동 거리 모습.ⓒEBN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에 따른 한국과 중국의 '관계개선 협의결과'가 31일 발표된 가운데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입었던 화장품·패션기업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에 의견을 모으고 모든 분야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회복해가기로 합의했다.

화장품·패션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 및 수출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의 실적회복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가 컸던 기업이 상대적으로 반등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업계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가장 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여파로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영업이익은 30.4% 감소하는 등 여파가 컸다.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연결기준 매출은 1조20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감소한 수치다. 중국 관광객이 줄며 면세점 채널을 통한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을 통해 거둬들이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5%에 이른다. 3분기 면세점 채널 매출은 34.8% 하락했다.

중국 현지법인 성장률 역시 10%대 초반으로 추정돼 사드 여파에 따른 피해가 큰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해외매출 중 중국에서 거둬들이는 비중은 약 65%다. 중국발 사드 보복이 완화되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양국 협의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체 실적 회복 시기를 가늠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면세점 부문에서 효과가 먼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의 오휘·VDL 매장.[[사진=LG생활건강]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의 오휘·VDL 매장.[[사진=LG생활건강]


생활용품·음료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여파를 덜 받은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매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7.7%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운 전략으로 지난 3분기 면세점을 통한 매출도 소폭 성장함에 따라 사드 보복 해제 시 완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패션기업들 역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랜드의 3개 중국 현지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급감했다. 중국 법인 의념(여성복)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감소했다. 의련(남성복) 매출은 33% 줄었으며 위시(아동복)는 24%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이 3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고 아직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며 "정치·외교적인 상황의 변화가 기업에까지 이어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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