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10년물 3.09%까지 올라…2011년 이후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마감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3.0포인트(0.78%) 내린 2만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68%) 떨어진 2711.45, 나스닥지수는 59.69포인트(0.81%) 낮은 7351.63에 마감했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3.09%로 2011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이르면서 증시 내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추이, 주요 기업 실적 등도 증시에 영향을 행사했다.
여기에 북한과의 불확실성 문제도 더해져 악재로 작용했다.
북한이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고위급회담을 무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홈디포(1.6%), 테슬라(2.7%)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1.67%), 건강관리(1.29%), 기술(0.96%) 등이 내렸다. 다만 유가 강세에 에너지(0.1%)는 올랐다.
금리 상승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오른 데에 따른 일시적 조정인 것으로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3.15% 오른 14.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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