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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예약에 '카드의정석' 흥행한 우리카드…호재 겹경사

  • 송고 2019.02.13 15:45 | 수정 2019.02.13 15:4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앞둬…"직원들 기쁘게 생각, 선전 기원"

카드의정석 1월 240만좌 돌파…지난해 순이익 25% 증가한 1265억

서울 우리카드 위비 로고

서울 우리카드 위비 로고

우리카드 사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대표상품인 '카드의 정석' 흥행에 이어 배구단이 V리그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으면서다. 정원재 사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조직 안정'에도 크게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13일 우리카드 관계자는 "저희 배구팀 성적이 쭉 안 좋았다가 올해 성적이 급상승하면서 직원들도 다들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 등)여러 가지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5-17 23-25 25-18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9점을 만들며 대한항공(승점 57)과 현대캐피탈(승점 56)을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가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6년 11월 3일 이후 831일 만으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게 됐다.

스포츠는 물론 경영에서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240만좌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200만좌를 돌파한지 한 달 여 만에 40만좌를 추가한 셈.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전략상품 '딥 드림 카드'의 발급속도를 제치기도 하는 등 매서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의 정석 200만좌 돌파할 시점에 (신한카드 딥 드림보다 발급속도가)살짝 앞선 흐름을 보였다"며 "업계 1위에 카드 이용량 자체가 워낙 많은 회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카드의 정석은 한 달에 수십만장씩 발급되고 있다"고 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25.0% 늘었다. 자산규모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수익률(ROA)도 2017년 1.2%에서 지난해 1.3%로 올랐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실적 기여도도 높아졌다.

여기에 정원재 사장은 비정규직 직원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며 사내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부정적 업황이 예상되는 카드시장에서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이달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했다.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과 우리금융그룹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인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카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의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도 우리카드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연말부터는 피씨오프(PC-Off)제를 도입 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통해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도카드사로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2019년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해 10월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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