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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황창규 회장 물러나라"…KT 주주들 사퇴 촉구

  • 송고 2019.03.29 10:51 | 수정 2019.03.29 11:2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제3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5개 안건 원안대로 의결

이동면·김인회 사장 사내이사 선임

KT가 29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황창규 회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KT

KT가 29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황창규 회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KT

"불법정치자금 범죄자 황창규 퇴진", "황창규 물러나야 주가 오른다"

29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황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주주들 목소리로 가득 찼다.

특혜채용, 정치자금 등 각종 의혹에 중심에 선 황 회장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한 개인주주는 "주가는 계속 하락하는데 뉴스에서는 아현지사 화재, 채용비리, 불법로비 등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2014년 황 회장 취임 이후 (이 같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황 회장이 물러나야만 주가가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우선 아현지사 화재에 대해 송구스럽다. 완전한 복구와 재발방치대책을 수립해 철저하게 관리·보안해나가겠다"면서도 "(다른 지적사항은) 주총과 무관하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 소속 주주는 "주주 35명이 지난 26일 우편으로 KT 손해배상 청구서를 전달했다"며 "아현지사 화재, 채용비리 등으로 직원들 사기가 떨어졌다. 참담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변명과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 자리에서 용퇴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안건과 무관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주총은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고함과 야유 속에서 40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주총은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고함과 야유 속에서 40분 만에 끝이 났다.ⓒEBN

이날 주총은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고함과 야유 속에서 40분 만에 끝이 났다.ⓒEBN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5개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11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은 다음달 26일부터 지급한다. 정관에는 주식과 사채 등의 전자 등록 의무화에 맞춰 관련 근거를 반영했다.

사내·외 이사는 각각 2명씩 총 4명이 새로 뽑혔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김인회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ICT 전문가인 유희열 부산대학교 석좌교수와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인 성태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김대유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보다 10% 낮아진 58억원으로 확정됐다.

황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5G 시대 서막을 여는 해"라며 "KT는 평창에서 보여준 세계 최초 5G 운영 경험과 자산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KT는 지난해 주총에서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CEO추천위원회에서 명칭 변경) 및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회장 후보 요건에 '기업경험평가'라는 항목을 넣고 KT 사내 임원도 회장 후보가 될 수 있게 했다.

황 회장은 "5G와 함께 올해 중요한 과제는 차기 CEO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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