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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 뛴다…보험사 세대교체 바람

  • 송고 2023.01.02 13:33 | 수정 2023.01.02 13:3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신한라이프 40대 부사장 임명

KB라이프생명 40대 상무 비율 87%

디지털 혁신·젊은 소비자 공략 박차

보험업계가 점차 젊은 리더를 발탁하는 배경에는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보험가입률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 2003년 각각 85.2%, 90.4%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에는 만 2022년 기준 56.8%, 75.2% 등으로 급락한 바 있다.ⓒ연합

보험업계가 점차 젊은 리더를 발탁하는 배경에는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보험가입률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 2003년 각각 85.2%, 90.4%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에는 만 2022년 기준 56.8%, 75.2% 등으로 급락한 바 있다.ⓒ연합

올해 1월부터 주요 보험사의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에 40대 젊은 리더들이 대거 활약한다. 특히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은 40대 부사장, 44세 상무를 선임하는 등 젊은 리더의 역할을 크게 늘렸다.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KB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2일 단행한 인사에서 임원으로 1970년대 상무 7명을 발탁하는 등 젊은 리더 양성에 나섰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통합을 앞두고 상무 인사 중 40대 비율을 87%로 높인 것은 미래사업 육성, 디지털 혁신, 젊은 소비자 공략에 통합 법인이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품본부 임원인 44세 조성찬 상무(44세)가 눈에 띈다. KB라이프생명은 조 상무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27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40대 중반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젊은 조직으로의 탈바꿈에 나섰다. 해당 인사에서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췄다.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지난해 24%에서 32%로 대폭 상승했다.(임원 1명 포함)


특히 팀장급 정기인사에서 FC1(보험설계) 총괄을 맡았던 김범수 상무(1978년생·44세)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FC사업그룹장 부사장으로 선임돼 보험설계업무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젊은 여성 리더들도 등장하고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달 12일 단행된 인사에서 처음으로 1979년생 여성 임원, 삼성화재에서는 1977년생 임원을 선임했다.


당시 인사에서 삼성생명은 1979년생 김혜진 파트장을 포함해 권영임 파트장, 김선진 파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화재 경우 1977년생 김민경 파트장과 전경은 파트장 등 2명을 상무로 올렸다. 김 신임 상무는 삼성화재 임원 중에서 최연소 임원이기도 하다.


KB손해보험에선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1973년생인 박영미 상무는 KB손보 내에서 여성사원으로 출발해 임원 자리에 올랐다. KB손보에서 여성 임원은 인혜원 전무에 이어 박 상무까지 2명이 됐다.


보험업계가 점차 젊은 리더를 발탁하는 배경에는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보험가입률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 2003년 각각 85.2%, 90.4%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에는 만 2022년 기준 56.8%, 75.2% 등으로 급락한 바 있다.


또한 보험업계의 불안한 미래도 영향을 줬다. 신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신제도가 시행될 경우 장기계약이 많은 생명보험사들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20~40대 고객들의 보험 가입률이 떨어지는 것이 생보사들 대부분이 직면한 문제"라며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여력이 충분하고 조건도 좋은 젊은 층 수요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는 기조가 인사에 상당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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