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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재생 플라스틱 포장…올해 설선물 트렌드도 ‘친환경·가치소비’

  • 송고 2024.01.26 10:31 | 수정 2024.01.26 10:3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플라스틱 대신 종이 쓰고 재생원료 사용

“가성비 물론 환경까지 고려 상품 마련”

식품업계가 명절 선물 세트에 ‘친환경 패키지’ 적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식품업계가 명절 선물 세트에 ‘친환경 패키지’ 적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도 ‘가치소비’와 ‘친환경’에 중점을 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가 환경 오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식품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선물 세트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해 포장을 하거나, 재생 원료를 사용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를 조금이나마 낮추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 기업들이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이는 선물 세트에 ‘친환경 패키지’ 적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동원F&B는 올해 설 선물세트에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백판지(Aseptic Pack Recycled)를 포장 내부 지함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멸균팩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식품을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지만 종이와 알루미늄 등 여러 복합 소재로 구성돼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


동원F&B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한 선물세트 7종을 우선 선보인 뒤 이를 적용하는 제품군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플라스틱(Recycling Plastic)’ 선물세트와 ‘올 페이퍼 패키지(all-paper package)’ 선물세트도 지속 운영한다.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적용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플라스틱 받침과 부직포 가방 등을 모두 종이로 대체한 ‘올 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 역시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선물세트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에 재활용 소재를 40% 포함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는 데 쓰고 남은 플라스틱 조각을 재사용하거나 스팸의 노란색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 트레이와 쇼핑백 등을 종이로만 구성한 친환경 선물세트도 운영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해 재활용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펄프 프레스(Pulp Press)’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에 견줄 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종이 트레이를 활용했고, 부직포 쇼핑백은 종이 쇼핑백으로 완전 대체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 콩기름 함유 잉크를 사용해 만든 지함, 수성 코팅 방식 적용 등 최대한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최민성 대상 CM4팀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성비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다채로운 구성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조대림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 지구를 다시 푸르게 한다는 의미의 ‘리유즈(Re-Use)·리그린(Re-Green)’ 컨셉을 적용했다. 심화되는 환경 문제에 공감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으로, 이를 통해 절감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79톤 수준이다.


환경친화적인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부직포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으로,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플라스틱이나 부직포 등 재사용·재활용이 어렵고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포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식품업계가 친환경 포장재를 늘리는 것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90.7%에 달하는 907명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가운데 95.3%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도 답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친환경 선물세트는 차별화가 아닌 기본으로 자리 잡히고 있다”며 “소비자의 가치관을 고려하는 상품 마케팅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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