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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선 환호, 다른 한쪽선 비명…바이오社 몸값·성과 ‘극과극’

  • 송고 2024.06.28 11:33 | 수정 2024.06.28 12:1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고령화·질병 발생률 증가로 바이오 산업 중요성↑

14.7조 vs 451억…기업 상·하위간 몸값 5배 격차

“성과 내는 곳 소수 불과, 수익성 개선 방안 필요”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최근 고령화와 질병 발생률 증가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앞다퉈 기술 수출과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다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금액이 필요한 데다 실패시 위험도 크다. 이에 자금력이 있는 기업과 중소업체들의 성장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의 시가총액이 투자와 성과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날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계의 ‘톱1’인 알테오젠의 시가 총액은 14조6958억원이다. 알테오젠의 경우 올해 초 주가가 10만원을 넘기지 못했는데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달아 계약을 따내면서 25만원까지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이 거절된 HLB의 시가 총액은 8조2825억원으로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다. 전달에는 시가 총액이 14조원이었지만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발되면서 시가 총액이 반토막이 났다.


이어 상위권에 있는 업체들을 몸값을 보면 △셀트리온 3조6439억원 △삼천당제약 3조4741억원 △휴젤 2조9493억원 △리가켐바이오 2조5780억원 △에스티팜 1조6583억원 △파마리서치 1조5890억원 △오스코텍 1조3583억원 △ 케어젠 1조1871억원 등이다.


반면 코스닥 하위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몸값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하위권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451억원 △신신제약 803억원 △애니젠 834억원 △JW신약 859억원 △지놈앤컴퍼니 1299억원 △안트로젠 1425억원 △티움바이오 1512억원 △엔지켐생명과학 1680억원 등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의 시가총액 상하위 업체들의 시가총액과 수익률을 보면 상위 탑10의 시가총액은 대부분 1조원 이상”이라며 “하위 탑10은 2000억원 이하로 약 5배 이상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국적제약사의 점유율 전쟁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술 거래나 글로벌 신약 테마에 적합한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가 소수에 불과하다”라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로 혁신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이 지속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제공=한국바이오협회]

[제공=한국바이오협회]

몸값은 물론 매출 등 성과에서도 양극화는 깊어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매출액은 7조2827억으로 전년(6조5716억원)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매출 차이가 크다.


대기업은 올해 1분기 2조57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중소기업은 395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기준 상장 바이오업체는 90개로 대기업이 8개, 중소기업이 54개다. 상장 바이오업체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종소기업의 매출의 차이가 크단 뜻이다.


대규모 기술 거래나 신약개발 성과를 내는 업체가 소수에 불과한 데다 대기업에게 쏠려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이전을 논의하는 업체가 증가해야하며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계속돼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향이 나와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들은 여전히 적자를 보이는 곳이 많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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