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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계열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400억 수주… "역대 최대 규모"

  • 송고 2024.10.04 09:41 | 수정 2024.10.04 11:00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작년 한해 매출 30%에 달해… 글로벌 기술력 입증

설계부터 생산·시행까지 풀-턴키 방식 사업 수행

송종민 부회장 “韓 케이블 기술 우수성·경쟁력 지속 알릴 것”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대한전선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s Limited)과 총 8400억원에 달하는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에 대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의 성과이다. 호반그룹의 적극적 지원과 육성 의지 덕분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kV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전역에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때문에 싱가포르 전력청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사업이다. 그만큼 대한전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수주금액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액(2조8440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건의 계약 중 NDC373 프로젝트는 계약 금액이 약 5000억원으로 초고압 교류 송전망 수출로는 국내를 통틀어 최대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대한전선은 전력망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일괄 담당하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업체 선정 시 품질 및 기술,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전 영역에서 철처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터널구간 등이 있어 시공 난이도가 높아 종합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에서 2016년과 2022년에 진행된 400kV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모든 400kV 풀-턴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종민 부회장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적인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대한전선이 기술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한국 케이블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 경영환경 속에 투자 확대, 신규 시장 개척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호반그룹은 대한전선 지분 40%를 251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 당시 호반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라고 언급했는데 대한전선은 이런 기대를 충족하는 모습이다.


실적 성장이 단연 눈에 띈다. 호반에 인수되기 전 대한전선의 매출액은 평균 1조5000~1조6000억원 사이를 오갔다. 그러나 인수 직후인 2021년부터 급격히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확실한 체질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순이익은 무려 약 26배나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어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대한전선은 2022년 신용평가사들의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기업신용등급이 A등급까지 올라간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호반그룹 경영진은 끊임없이 대한전선 주식을 매입하며 육성 의지를 비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송종민 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전날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도 대한전선 주식 1만주(약 9500만원 규모)를 매입했다. 주요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 최대주주와 주요 경영진이 동참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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