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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앞두고 LG, 삼성제품 고의 파손여부 '논란'

  • 송고 2014.09.04 10:49 | 수정 2014.09.04 18:3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불순 의도 있다면, 보다 계획적으로 발각되지 않을사람 모색했을 것”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구반대편 독일에서 ‘경쟁사 제품 파손’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LG전자 간부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4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을 파손,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부터다.

LG전자 측은 즉각 발끈하고 나섰다. LG전자 관계자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보다 계획적으로 발각되지 않을 사람, 방법을 모색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억울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임원 A씨가 전날 낮 시간대 부하직원과 함께 베를린에 있는 새턴 매장을 찾아 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의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심을 받아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씨는 삼성 세탁기의 도어를 열어둔 채로 힘껏 눌러서 잘 닫히지 않게끔 파손했다는 것. 일단 현장에서는 해당제품을 구매해 변상키로 하면서 조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일단,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 파손’ 논란과 관련, 즉각 공식적인 입장자료까지 배포하며, 사실이 왜곡 전달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LG전자 측은 자료를 통해 “어떤 회사든 연구원들이 해외출장 시 현지 매장을 방문해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제품사용 환경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활동”이라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특정업체 제품만 유독 손상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LG전자 간부가 양판점을 방문해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테스트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의도성이 없는 일이라는 점만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제품 손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아직 독일로부터 구체적인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상황이 아직 파악이 안된 만큼 입장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논란이 사실이라면 경찰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글로벌업체인 삼성, LG간 신경전이 장외로 번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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