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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하자"VS유승민 "말 바꾸기 유감" 또 충돌
- 송고 2015.02.13 16:51 | 수정 2015.02.13 16:5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16일로 연기된 국회 본회의서 여야 대격돌 예상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좌)와 유승민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각각 최고위원회의와 연석회의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두고 또다시 맞붙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사항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주장을) 정치공세로 본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해보자”며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대표는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것은 이 후보자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라며 재차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즉각 반발하며 오는 16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반드시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 대표가)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국회의장 중재 하에 서로 양보해서 어려운 합의를 한 게 불과 몇 시간”이라며 “야당 대표가 하루 만에 말씀을 바꾼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 제안 성사될까?”, “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 제안 일리는 있는데…”, “문재인 이완구,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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