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20년까지 국내 출시 차종 20개로 확대

송고 2015.05.26 17:34 | 수정 2015.05.26 17:35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현재 17개에서 5년 내 3개 차종 늘려 라인업 확대

“고객 선택의 폭 넓혀, 개개인의 니즈 충족시킬 것”

[고양=차은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0년까지 한국 출시 차종을 20개로 확대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숍'에서 "2020년까지 국내 출시 차종을 20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해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17개에서 5년 내 3개 차종을 늘려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벤츠는 전 세계 12.9%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전년 대비 46.8%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 고객은 까다로우면서도 기술 중심의 요구를 하고 있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성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축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다른 시장에 적용할 경우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에 대해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올라 칼레니우스 총괄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들을 통해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능형 주행 기술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 2013년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여진 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도로의 여러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총망라한 개념이다.

향후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는 배출량 제로, 사고 제로, 커넥티비티 등 3가지 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는 'The Best or Nothing'이라는 브랜드 태도를 바탕으로 심장과 머리에 어필하는 브랜드를 제공하겠다"며 "럭셔리 세그먼트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엔트리급 차량에도 집중해 벤츠를 꿈꿔왔던 사람들이 벤츠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고객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글로벌 차원에서 2017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10종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며, 연료전지 차량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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