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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 현대기아차, '대반전'으로 4분기 웃을까

  • 송고 2015.12.04 15:54 | 수정 2015.12.04 15:5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1~11월 누적 판매 719만대…연초 목표 채울까 '주목'

중국 '경기부양책'·미국 '수요 회복'에 향후 실적 기대

현대기아자동차가 2015년 마감을 약 한 달 남긴 시점에서 연초 목표(820만대) 달성과 4분기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하며 대반전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구매세 인하 정책과 미국 시장의 수요 변화가 현대기아차의 막바지 판매 확대를 이끌어내면서 이달 말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외 판매대수는 누적 기준으로 719만1868대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까지 현대기아차 총 판매는 572만7862대로 집계될 만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 기간까지 현대차는 353만84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기아차 역시 218만9454대를 기록, 3.1% 줄었다. 해외 판매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 컸던 탓이다.

하지만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에서의 수요가 확대, 판매증대가 이뤄지고 있어 완연한 판매 회복세를 기반으로 대반전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18만15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1월보다 11.5% 증가한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만2876대 이후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현대차는 랑동(아반떼 MD), ix25, 신형 투싼, 기아차는 K2, KX3, 스포티지R 등 총 6개의 차종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8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월 바닥을 찍은 후 8월 14.2%, 9월 39.0%, 10월 17.2%에 이어 11월에도 15.1%가 늘어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구매세 인하 정책이 수요여건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이후, 1.6리터 이하 차종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들이 수혜를 누리며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달 현대차가 6만7대, 기아차가 4만5553대를 판매하며 역대 11월 중에서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8%가 성장하며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률이 10%를 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기아차의 월별 최고 실적이 74만대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올해 820만대라는 목표 달성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경기 침체와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를 극복해냈다는 점은 4분기 실적에 있어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을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현대기아차가 이번달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800만대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대수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선진시장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부진했던 중국 판매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이번 경기부양책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추진 아래 내놓게 된 것으로 수요부진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의 정책이 연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경기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와 아반떼, K5 등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면서 판매량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연초 세워둔 달성 목표를 채우지 못할 수 있겠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 일환으로 1600㏄ 이하 승용차에 한해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내리기로 했다.

중국 승용차 중 1600㏄ 이하 차량의 비중은 약 60%로 추정되는데, 올해 누적 기준으로 현대차의 중국 유통 물량 중 63%, 기아차 67%가 중국 정부 부양책으로 인한 수혜를 입는 차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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