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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늦어지는 사업면허에 속타...에어서울 출범 언제?

  • 송고 2015.12.07 14:38 | 수정 2015.12.07 18:4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8일 사업 인가 여부 최종 결정…내년 상반기 출범 계획 '불투명'

에어부산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상장 무산…주주 이해관계 엇갈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LCC(저비용항공사)를 통한 경영 정상화 전략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에도 상장이 취소됐으며, 에어서울은 기존 LCC의 반발과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사업 인가가 미뤄졌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업계 반발을 감수하면서 에어서울을 출범시키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데에는 갈수록 악화되는 수익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메르스 여파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A380을 제외하고는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기로 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등 몇몇 노선은 내년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그러나 에어서울은 업계 반발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 취항이 불투명해졌으며, 에어부산 또한 상장 무산으로 자금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제2 LCC 에어서울은 출범에 난기류를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19일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사업면허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5일, 국내운항증명은 90일 이내 발급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되는 사항은 아니다. 실제로 에어서울도 지난달 23일까지 인가 여부가 결정됐어야 하지만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오는 28일로 데드라인이 미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 비중이 높은 손익 구조상에서 중국과 일본의 수요 감소, 국내 항공시장 변화 등에 따라 경영 합리화 필요성이 검토된 점, 해외 사례에서도 FSC(풀 서비스 캐리어)가 2~3개의 자회사 설립을 통해 노선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든다.

시장포화에 대한 지적에서도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와 노선을 이관하므로 기존 LCC들과의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CC업계의 반발은 거세다.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은 출혈경쟁을 심화하며 결국은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성토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에 이관하려는 노선의 경우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이미 LCC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익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각 사

ⓒ각 사

기존 LCC들의 반발로 에어서울 인가 데드라인이 오는 12월 28일로 미뤄지면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출범 일정도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에어서울을 내년 상반기 중 출범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합리화와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에어서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서울은 지난 10월 지상직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9월 1일자로는 기업 통합 이미지(CI)도 출원하며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LCC 에어부산은 주주들 간의 의견 불일치로 올해에도 상장이 무산됐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이 에어부산 측에 기업공개 후 증자 규모와 자금 집행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최종 결정은 29일 이사회로 미뤄졌으나, 이사회 개최 이틀 전인 27일 기업공개가 무산됐다.

에어부산은 기업 공개를 통해 1000억원 가량을 증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이 상장 후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이 작용하면서 상장은 또다시 미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LCC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FSC라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LCC를 만들겠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은 그만큼 치열해진 항공업계의 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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