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판매가 둔화된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이른바 신층 시장인 브림스(BRIMs)에서 판매가 증가하며,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1만6천583대, 러시아 1만5천101대, 인도 4만3천651대, 멕시코 2천549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총 7만788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수치.
브림스 전체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18%나 급감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 이에 따라 현대차의 브림스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2.4%P 확대된 11.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브라질에서 시장점유율 8.8%를 기록,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러시아에서는 점유율 11.5%를 나타냈다. 작년 7월 이후 5개월 연속 차종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쏠라리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도에서는 소형차 i20와 글로벌 소형 SUV 크레타의 질주로 4개월 연속 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멕시코에서 판매는 전년대비 25.5% 늘어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