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독점 노선 경쟁 체제 전환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8일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부산~괌 노선에 신규 취항해 1년 동안 360편, 6만7500여석을 공급했으며, 5만1000여명을 수송해 평균탑승률 75.4%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은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번째 대양주 노선으로, 주 2회 일정으로 취항한 후 지난해 3월 29일부터 주 4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한항공 단독 노선으로 운영됐으며, 같은해 7월 에어부산이 취항하면서 치열한 경쟁 노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부산~괌 노선은 새로운 수요창출 등 소비자의 선택권과 여행시장을한층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부산~괌 노선 연간이용객은 11만4822명으로, 2014년 3만6878명과 비교해 3배이상 증가했다. 항공사별 점유율은 제주항공이 44.4%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37.0%, 에어부산 18.6%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이었던 인천~괌과 인천~사이판 노선에 제주항공이 동시 취항한 이후 괌과 사이판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었던 것처럼 부산~괌 노선 역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 전체적인 시장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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