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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탈리스만 저가 서스펜션 '논란' 확산…국내소비자 봉?

  • 송고 2016.01.12 14:34 | 수정 2016.01.12 18:1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뿔난 소비자' 토션빔 적용 논란…현지화 작업 원가절감 조치(?)

'뉴 SM5'·'뉴 SM5 플래티늄'…후륜엔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오는 3월 르노삼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탈리스만(SM6)에 대한 중저급 사양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 적용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SM6'는 르노삼성이 국내 차명을 변경하고 고급 중형차로 포지셔닝 타겟팅할 예정인 최대 기대주 차량이다.

하지만 한국 현지화 작업 과정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후륜 토션빔 방식에 변화를 줘 'AM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르노삼성 SM6 공식 동호회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번 출시를 앞둔 SM6에 코너링 성능을 높히고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하기 위해 멀티링크 방식에 버금가는 'AM 링크'을 자체개발해 넣었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은 지난 6일 자체개발한 AM 링크 서스펜션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 등을 등록·완료했다. 소음 진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부품들의 연결부위 소음을 제거하고 흡읍제 등도 대거 적용했다는 것이 르노삼성의 입장이다.

그러나 SM6 후륜에 도입된 토션빔 방식이 통상 경차와 준중형차에 적용돼 왔다는 점에서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담은 SM6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이에 반해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토션빔 방식에 비해 무겁고 부품가격이 비싸지만 조향성이 좋고 승차감이 뛰어나다.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의 특성상 경차를 선호, 배기량이 큰 대형 세단을 거의 내놓지 않는다는 점도 원가절감 차원의 조치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부터 유럽 판매에 들어간 탈리스만은 후륜에 토션빔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에 의하면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은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이 저렴하며 한쪽 바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양쪽 모두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토션빔의 설계 변경으로 변화를 줘 AM링크라는 형태로 가져갔다면 일반 소비자가 체감상 얼마나 느낄지는 미지수"라며 "AM링크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는 상황에서 멀티링크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현지화 작업에 따른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션빔의 경우 코너링 시 장점이 있고 수리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면서도 "승차감은 멀티링크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토션빔에 어떻게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서 차체 밸런스 등 차량 상태가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중형 이상의 모델은 멀티링크 적용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귀뜸했다.

ⓒ

르노삼성 측은 탈리스만 후륜 서스펜션이 토션빔 방식이지만 승차감과 주행 성능에서 멀티링크 방식에 버금간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주 1월 6일 상표등록을 완료한 상태다"라며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도 SM6에 대한 성능을 진행한 결과 뉴 SM5에 비해 주행성, 정숙성, 핸들링, 승차감 등 모든 사안에서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액티브 댐핑 콘트롤과 ASD 등 차체 진동을 스스로 제어하는 부품들을 서스펜션에 조합시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멀티링크의 기술적 역사가 깊지만 그동안 서스펜션 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차량 시승을 통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각각 '뉴 SM5'와 '뉴 SM5 플래티늄'을 내놓은 바 있다. '뉴 SM5'는 2005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나온 풀 체인지 모델이며 '뉴 SM5 플래티늄'은 SM5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당시 두 차종 모두 안락한 승차감을 얻기 위해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각각 적용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르노 탈리스만을 기반으로 개발된 SM6 등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본격 판매는 오는 3월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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