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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중단] ‘고립무원’된 제주도…9만명 발 묶여

  • 송고 2016.01.25 10:30 | 수정 2016.01.25 10: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항공기 23일 이후 1200여편 결항…25일 오후 8시 이후 운항 재개 여부 불투명

지난 24일 오후 제주공항 내부 항공기 이착륙 안내 전광판.ⓒEBN(최윤석 사진작가 제공)

지난 24일 오후 제주공항 내부 항공기 이착륙 안내 전광판.ⓒEBN(최윤석 사진작가 제공)

제주공항의 운항 중단으로 제주도가 고립무원이 된 가운데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폭설 및 강풍으로 제주에서 출발·도착하는 항공편 1200여편이 결항했으며, 9만명에 달하는 체류객이 발이 묶였다.

제주공항은 지난 23일부터 제주 지역에 내린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의 지연 및 결항이 시작됐다. 23일에는 296편, 24일 517편이 결항했으며, 25일 오후 8시까지 운항 중단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390여편의 추가적인 결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공항공사 추산 23일 2만여명, 24일 4만여명, 25일 2만9000여명 등 9만여명에 달하는 체류객들이 제주도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지난 24일 밤에도 운항 재개 후 항공권을 먼저 끊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2000여명의 체류객이 공항 대합실이나 의자에서 모포를 깔고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난 24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정비를 받고 있다.ⓒEBN(최윤석 사진작가 제공)

지난 24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정비를 받고 있다.ⓒEBN(최윤석 사진작가 제공)

또한 공항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9만여명의 체류객을 모두 수송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7900석과 3600석 가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임시편 투입 계획을 내놨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임시편 투입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날씨가 도와줘야 가능한 계획이다. 실제로 제주도에 체류 중인 여행객 가운데는 27일자로 예약을 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의 경우 김포공항의 운영 시간인 오후 11시 이후에는 인천공항 혹은 그 외 지역으로 여객을 수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김포공항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제주도의 날씨 또한 체류객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한다. 제주도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지만, 하늘이 언제 변덕을 부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에 있어 결항은 곧 손실이기 때문에 체류객들 못지 않게 운항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 작은 위험요인만 있어도 운항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며 “안전하고 빠르게 체류객들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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