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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중단] "렌터카가 눈 속에 갇혀있어요"

  • 송고 2016.01.25 11:06 | 수정 2016.01.25 11:1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체류객 "렌터카 운행 고사하고 반납조차 어려워"

SK렌터카 "자사 고객, 폭설 따른 연장 비용은 무료"

[제주=손병문 기자]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도 항공 및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렌터카(단기 임대차량)를 빌린 체류객들과 임대사업자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제주 체류객들은 보통 지난 주말인 22~23일부터 차를 빌려 24~25일 반납할 예정이었지만, 토요일인 23일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25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제주도 함덕 D콘도 주차장. 폭설로 인해 운행하지 못하는 렌터카들이 눈 속에 갇혀있다. ⓒEBN

제주도 함덕 D콘도 주차장. 폭설로 인해 운행하지 못하는 렌터카들이 눈 속에 갇혀있다. ⓒEBN

사흘간 내린 폭설로 제주 전역의 도로에 눈이 쌓이고, 빙판이 많아 현지 굴곡진 도로 특성상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렌터카는 며칠째 쌓인 눈 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차를 빌린 고객 입장에선 차량 운행도 못하면서 렌트 비용만 지출한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여행차 제주에 온 정 모씨(42세/주부)는 "렌터카를 반납하고 싶지만 20킬로 이상 떨어진 공항 인근 렌터카 반납장소까지 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혹시나 공항에서 연락이 올까봐 무턱대고 반납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해 5킬로미터를 운행하면 10만원까지 나온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도로 빙판화로 인해 스노우 타이어를 낀 택시조차 거북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제주도 내 렌터카 사업자들도 울상은 마찬가지. 현지 최대 렌터카 사업자인 SK네트웍스(SK렌터카)의 경우 약 500대의 차량을 운용중이다.

예년의 경우 1~2월 겨울철 비수기 기간 중 일평균 50%(250대) 정도의 차량을 대여하는데 이번 사흘간의 폭설로 대여율이 25% 수준이며, 취소건도 200여건에 달한다.

SK렌터카 제주지점 관계자는 "이번 폭설로 예약이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SK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긴급출동 서비스, 차량정비 및 스노우체인 장착지원, 숙소 현장 반납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자사 렌터카 이용 고객들에게 이번 폭설에 따른 추가 연장 금액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제주공항 운항중단이 이날(25일) 오후 8시로 연장됐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윈드시어경보·대설경보는 25일 정오까지 지속된다. 국토교통부는 "운항이 재개되면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정기편과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제주 시내 곳곳이 폭설에 따른 빙판으로 버스조차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EBN

24일 오후 제주 시내 곳곳이 폭설에 따른 빙판으로 버스조차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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