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3.3㎡당 ‘1억원’ 육박 레지던스 입주 전망
사상 최고가 예상…개인 자격으로 구매해 입주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123층 롯데월드타워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 윤곽이 드러났다. 신격호 회장은 ‘프라이빗 오피스’ 최상층인 114층에, 신동빈 회장은 레지던스의 최상층인 70~71층을 사용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고급형 복합 레지던스와 오피스에 대한 분양을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의 구성을 보면 지하 1~지상 12층은 복합 서비스시설이 들어서는 ‘포디움’이, 14~38층은 글로벌 기업이 들어서는 ‘프라임 오피스’가, 42~71층은 업무와 거주, 휴식을 겸하는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76~101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6성급 호텔이 들어서며, 108~114층은 VVIP만을 위한 오피스 공간인 ‘프리이빗 오피스’가 위치한다. 레지던스는 롯데건설이, 프라이빗 오피스는 롯데자산개발에서 분양을 맡는다.
당초 롯데그룹은 지난해 초 신격호, 신동빈 회장과 정책본부 사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겠다고 밝혀 집무실 위치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프라이빗 오피스’의 최상층인 11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할 예정이다.
반면 신동빈 회장은 레지던스 층 가운데 가장 높은 70~71층 복층 레지던스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총수로서 빌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구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레지던스는 복층(2개층 사용)과 단층 레지던스가 혼합된 형식으로 분양 규모는 220여 가구에 이른다. 분양 가격은 편의성이나 조망권 등을 고려해 국내 사상 최고 수준인 3.3㎡당 8000만~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오피스 구역에는 정책본부와 함께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3개사가 14~16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내년도 시무식을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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