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2% 감소한 39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5% 증가한 1546억원을 기록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인한 수송단가 하락과 조기 중정비 시행 비용, TV광고에 따른 마케팅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어난 1754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항공 여객이 증가하고 있고 기재 도입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정비비의 지출 증가는 오히려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동아시아 경제권의 성장, 한류 열풍,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 아래 두 자리수 매출액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본업 외에 리스크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항공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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