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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가상현실'…돈되는 장사될까?

  • 송고 2016.02.19 12:09 | 수정 2016.02.19 12:14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삼성전자 미래사업 낙점 ‘광폭행보’ 예고…IT·학계도 '주목'

김경수 교수 “초기 광고시장 가치 높아, 다방면 걸쳐 확산”

삼성전자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6의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 마련한 ‘기어 VR’과 4D 의자로 360°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4D 체험존’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6의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 마련한 ‘기어 VR’과 4D 의자로 360°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4D 체험존’ 모습.ⓒ삼성전자

가상현실(VR)이 미래 유망 사업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은 물론 학계도 VR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R시장이 전자·IT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들끓게 만들고 있다. 교육·엔터테인먼트·건설·의료·기업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VR 시장 규모가 올해 67억달러(약 8조700억원)에서 2020년에 300억달러(약 36조3000억원), 많으면 700억달러(약 84조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 VR 시장 규모가 300억달러(약 36조3000억원)에서 많게는 700억달러(약 84조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VR시장에 구체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미국 VR업체 오큘러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해 11월 VR 체험기기 ‘삼성 기어 VR’을 국내 출시하며 VR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VR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는 캡처, 공유 플랫폼, 콘텐츠 등의 꾸준한 발전을 통해 VR 에코시스템 구축에 전념한다.

또한 VR사업을 리딩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 관계도 늘려나간다. 사측은 기존 파트너사인 오큘러스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여러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VR 사업 강화 행보에 맞춰 오는 21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S7’에 강화된 VR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 언팩 행사애서는 360도 영상으로 실시간 VR 중계가 이뤄진다. 22일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 등 신제품을 발표해 VR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VR시장을 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초기단계인만큼 극복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선적으로 △VR기기의 무게와 사이즈 감량 △어지러움증 △실시간 제어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디스플레이 해상도 향상 등이 지적된다.

삼성전자의 언급대로 VR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조이시티와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체들도 VR 시장 본격 진출을 고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이시티는 VR 상용 게임 콘텐츠 ‘건쉽배틀2 VR’ 연내 출시를 앞두며 VR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조이시티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VR 관련 학술 연구를 진행했으며 오큘러스, 밸브, 소니 등 유명 VR 디바이스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쉽배틀2 VR’의 경우 지난 201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사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65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된 인기 콘텐츠를 VR로 제작해 초기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학계도 VR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VR분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진전문대 VR센터는 지난 1월 28일 대학 정보관에서 지자체, 국방부,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R 시뮬레이션 개발 시연회’를 열고, 자체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 11개, VR센터와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개발중인 HMD(Head Mounted Display) 시제품을 선보였다.

영진전문대는 10여년 전부터 조선 ‘무예도보통지’와 이순신 ‘학익진’ 전법을 재현하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방재훈련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등 VR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HMD는 오는 3월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비행 훈련을 가상공간에서 실시해 연료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성을 줄이는 등 국방 관련 시뮬레이션과 대학 홍보 가상현실 영상도 제작할 방침이다

VR사업의 향후 전망과 관련 김경수 영진전문대 VR센터소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국내 시장은 이제 걸음마 수준”이라며 “하드웨어를 삼성 등 대기업이 발 빠르게 만들어내고 있지만 그에 맞춘 콘텐츠 시장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콘텐츠 양산도 중요하지만 기획·연출 등 관련 사업에 맞춘 질 높은 콘텐츠도 동시 수반돼야 한다”며 “많은 업계가 뛰어들고 있듯이, 시장성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VR사업으로 광고·뮤직비디오 시장을 꼽았다.

김 교수는 “광고시장과 뮤직비디오 산업이 초기 활용가치가 높은 것”이라며 “이후 게임, 군사훈련, 의료 등 점진적으로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끝으로 “VR에 관한 대중들의 호기심도 갈수록 커짐에 따라 향후 개개인이 촬영자가 돼서 VR 콘텐츠도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문적인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상업체의 활성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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