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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캐논·후지필름·올림푸스·니콘, 고객 맞춤형 체험공간 '눈길'

  • 송고 2016.03.02 06:00 | 수정 2016.03.02 11:0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소니-'액티브 시니어' 위한 사진 강좌 제공…일부 강좌는 '매진'

캐논-'복합문화공간' 캐논플렉스서 갤러리·아카데미 운영

후지필름-올인원 서비스 매장 'TP존'…"고객 접점 확대"

올림푸스-원스탑 시스템 마련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

니콘-"매장 체험 공간, 업계서 처음 시작"

카메라는 소비자층이 두텁다. 새로운 카메라를 살 때 우스갯소리로 '입양한다'고 표현하는가 하면, 구매하고자 하는 카메라가 화소가 얼만지, 손떨방(손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하는지 등을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문 잡지가 따로 있을 만큼 카메라는 마니아층이 깊은 아이템이다. 이와 같은 카메라 소비자층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카메라 업계는 각기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캐논, 후지필름, 올림푸스, 니콘 등 다양한 카메라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열고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압구정 소니스토어 내부 전경.ⓒ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서울 압구정 소니스토어 내부 전경.ⓒ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소니, 중장년층 사진 애호가까지 맞춤형 '시니어 클래스' 제공

소니는 서울 압구정 소니스토어에서 자사 브랜드 '알파' 제품 사용자를 위한 카메라 강좌인 '알파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중장년층에게 맞춤형 강좌를 제공, 문화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알파 아카데미 시니어 클래스'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알파 아카데미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카메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특성화된 강좌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 브랜드, 제품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최신 디지털 이미징 인프라가 설치된 교육 공간과 촬영 실습 스튜디오 △사진 후보정 교육을 위한 시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각종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커뮤니티 공간을 한 곳에 갖췄다.

이를 통해 알파 사용자들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배울 수 있고, 더욱 편리하게 사용자 간의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중장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이나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시니어 클래스는 사진을 취미로 하고 싶지만 카메라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기존 필름 카메라만 사용하다가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하면서 활용법을 알고 싶은 실버 세대를 위해 제품 교육, 사진 이론 및 구도 교육, 미니 스튜디오 실습 촬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즐기는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의 풍경 촬영과 가족, 손자 등 인물 촬영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구도에서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교육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주변 지인들과 좋은 사진을 공유하고자 하는 성향이 높아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사진 영상 전송 후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에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파 아카데미는 소니 알파 구매 후 정품 등록을 마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소니 알파 공식 홈페이지(www.sony.co.kr/alpha)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시니어 클래스의 경우 만 50세 이상만 신청 가능하다.

소니는 자사 디지털 이미징 제품을 사용하는 전문 사진, 영상 작가를 위한 고객 케어 서비스 제도 '소니 이미징 프로 서포트(Sony Imaging PRO Support)'도 시행한다.

소니 이미징 프로 서포트 회원은 멤버십 카드와 소정의 기념 스트랩 제공, 전용 상담실 및 핫라인(Hot line) 서비스, 우선 수리 서비스, 수리 비용 할인, 긴급 백업 제품 대여, 장비 이력 관리, 제품 구입 전 테스트, 할인 구매 등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스토어에서는 렌즈 전제품 라인업을 볼 수 있고 콤팩트 카메라,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며 "알파 아카데미는 매달 진행되는 강좌의 경우 80% 이상은 매진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면서 보급형 카메라를 쓰던 사용자가 중급기 바디부터 다양한 렌즈를 접하고자 하는 비율이 늘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클래스는 1·2월에 진행한 데 이어 3월 달도 진행하며 이 중 3월 2일에 열리는 시니어 클래스는 이미 마감이 된 상태다. 이런 기회들이 점점 넓어질 것"이라며 "중장년층까지 사진 교육을 확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파 7 시리즈 등 중고급기 라인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벼워 어르신 분들이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신사동 캐논플렉스 지하 1층 캐논갤러리.ⓒ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신사동 캐논플렉스 지하 1층 캐논갤러리.ⓒ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캐논, 복합문화공간 '캐논플렉스'로 관람객 '오감만족'

캐논은 서울 신사동 캐논플렉스 압구정점에서 공연 사진 촬영, 가족 사진 여행 등 연 900 여 개의 다양한 강의·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캐논플렉스 지하 1층 캐논갤러리를 통해서는 연중 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진작가들을 위해 전시 장소를 대여해주거나 사진·영상 전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한 '미래작가상' 사진 공모상을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풀프레임으로 느끼는 캘리포니아 사진전'을 개최하고 지난해 10월 진행된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출사 여행'을 통해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로 촬영한 약 40점의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드론 사진작가 조성준 씨가 '하늘의 시선, 드론으로 바라본 세상'이라는 이색 전시전을 열었다.

캐논갤러리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6일까지 일본 사진작가 카츠미 히라바야시의 '불빛'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아울러 이번 3월 달에는 미래작가상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논은 지난해 '2015 미래작가상'에서 최종 수상자로 3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6개월 동안 자사 카메라와 튜터를 통한 전문적인 교습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미래작가상은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특별한 광고 없이도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100~150명씩 꾸준히 응모하고 있다"며 "사진이나 영상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등은 카메라 업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논플렉스 1층에서는 캐논 제품을 구매하고 최신 플래그십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2016년 캐논 상반기 전략 신제품인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도 현재 전 매장 중 캐논플렉스 압구정점에서만 전시되고 있다.

3~4층은 캐논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아빠와 함께하는 도심 속 사진 캠프', '포토&키즈(Photo&Kids) 창의 사진 교실' 등 가족 단위로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실시해왔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매출과 상관없이 한국의 사진문화 확대와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 캐논플렉스로,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처음 만든 공간"이라며 "전시 관람이나 아카데미 수강 등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고객 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후지필름, '체험존'으로 X시리즈 알리고 소비자 접점 확대

후지필름 TP존 목동점 오픈 기념 세미나 참가자 모집 안내 이미지.ⓒ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후지필름 TP존 목동점 오픈 기념 세미나 참가자 모집 안내 이미지.ⓒ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2012년 플래그십 모델 X-Pro1을 시작으로 X-T1, X-T10 등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X시리즈의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는 후지필름은 '후지필름 체험존'(이하 TP존)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간다.

TP존은 터치 포인트 존(TOUCH POINT ZONE)의 준말로 후지필름 제품의 구매와 체험, AS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 매장이다.

후지필름 X시리즈 카메라를 중심으로 후지논 X마운트 렌즈(XF, XC렌즈), 액세서리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서울 목동, 강남, 충무로, 군자, 대전,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3월 대구 지역에 추가 TP존을 개설할 예정이며, 서울 학동사거리에는 직영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울산광역시를 제외하고 전국 주요 광역시에 TP존 개설이 완료된다.

후지필름은 5일 열리는 후지필름 체험존 목동점 오픈 기념 세미나 참가자를 오는 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여 시 후지필름 X시리즈로 사진 작업을 하는 전문가 그룹 'X-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김원섭 사진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X시리즈 카메라의 조작과 활용 및 '후지필름 X시리즈로 담는 봄'을 주제로 후지논 렌즈 활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개된 신제품 소개와 제품 설명 및 체험, 세미나 참가자만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관계자는 "카메라의 경우 고관여 제품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기보다 오프라인에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라며 "후지필름 TP존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업 중심인 후지필름 제품의 특성과 타겟에 맞는 사진가 세미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소통의 효과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 거점의 TP존을 중심으로 유저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후지필름은 아날로그 필름 시절부터 축적해 온 색에 대한 8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TP존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창구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훈 부사장은 "곧 오픈하게 될 학동사거리 소재 직영점에는 기존 TP존에 추가적으로 갤러리 공간을 마련해 자사 제품으로 작업하는 X포토그래퍼 작품과 유저들의 사진으로 공간을 채울 예정이다"라며 "직영점은 TP존과 더불어 X시리즈의 센서와 프로세서, 렌즈로 만들어내는 고화질 및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엄태웅(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올림푸스한국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에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올림푸스한국

배우 엄태웅(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올림푸스한국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에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 복합 문화체험 공간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 개장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서울 삼성동 사옥 올림푸스타워 1층에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를 개장했다.

기존 강남직영점과 AS 센터를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카메라 브랜드 스토어는 멀티미디어 아트와 사진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카메라와 렌즈, 액세서리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AS까지 받을 수 있는 복합 문화체험 공간이다.

브랜드 스토어는 △올림푸스를 대표하는 주이코(Zuiko) 렌즈를 형상화한 원형 구조의 '체험존' △방수하우징, 스트랩, 가방 등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는 '액세서리존' △올림푸스의 96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PC로 옮겨서 확인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도 갖췄다.

또 AS 센터는 PRO 렌즈 라인업을 포함한 카메라 전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수리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일본 카메라 박람회 CP+ 2016(카메라&포토 이미징 쇼 2016)에서 가장 메인이었던 미러리스 카메라 PEN-F·카메라 렌즈·악세서리 등 신제품부터 옛날 제품들까지 모두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준비돼 있는 피사체를 직접 찍어보면서 직원들에게 사진 촬영 요령이나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콘, 총판 담당 '니콘샵'서 제품 체험 기회 제공

서울 용산 니콘샵 '디지털청풍'.ⓒ니콘 공식 홈페이지

서울 용산 니콘샵 '디지털청풍'.ⓒ니콘 공식 홈페이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공식 총판을 담당하는 전국 각지 '니콘샵'을 통해 DSLR, 렌즈, 콤팩트 카메라, 악세사리 등 신제품 체험 기회는 물론 전문 판매사원과의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 용산 '디지털청풍', 서울 중구 '디지게이트', 대구 산격동 '동아카메라', 광주 동구 '우영카메라', 울산 달동 '울산 내일' 등이다.

아울러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 니콘 브랜드 카메라의 점검·수리부터 전시된 제품의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소비자 체험행사인 '디지털 라이브 쇼'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신제품 정보를 알려주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사진작가 손스타와 김수 씨의 강연을 청취하고 한강 풍경 촬영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카메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곳은 DSLR 메이커인 니콘과 캐논으로 알고 있다"며 "바디나 렌즈에 대한 니즈가 많다보니 매장에서 이를 조합해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DSLR 메이커가 먼저 매장 체험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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