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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신동주의 다음 시나리오는?

  • 송고 2016.03.06 13:41 | 수정 2016.03.06 13:52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롯데홀딩스 주총 고배 뒤 "승복 못해" 강조

오는 6월 '현 경영진 해임안' 재상정 계획

ⓒ6일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주총이 열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과의 표대결에서 패한 뒤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주총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6일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주총이 열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과의 표대결에서 패한 뒤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주총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롯데그룹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또 한 번의 고배를 마셨다. 6일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 제기한 ‘현 경여진 해임안’이 과반수의 의결로 부결되면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결된 ‘현 경영진 해임’ 안건을 다시 올린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6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서 동일 안건 재상정을 위한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 부결된 ‘현 경영진 해임안’을 다시 제기해 롯데 그룹 기업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한다는 구상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주주제안에는 신임 이사직에 본인(신동주)과 이소베 데쓰를, 감사직에 모토무라 다케시를 선임하고 현 경영진을 해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임 대상 리스트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포함 7인의 이사(쓰쿠다 다카유키·가와이 가쓰미·고바야시 마사모토·아라카와 나오유키·고쵸 에이이치·사사키 토모코) 및 감사 1인(이마무라 오사무)의 이름이 올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한 공정한 의결권이 행사되고 회원들의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 이사진 및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게 계속 촉구 할 것”이라며 임시 주총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임시 주총은 종업원 지주회 구성원들의 의견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표결과라고 주장하면서 현 경영진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 및 이사회 구성원 대상 ‘경영 방침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대리인 변호사만 참석한 점과 이날 임시 주총에도 위임장에 의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결된 안건을 다시 올리겠다는 의지와 함께 롯데가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종결'이 아닌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이 시사됐다.

반면, 롯데그룹측은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추가적인 기업가치 훼손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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