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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 문화제' P&I 2016, 캐논·소니·니콘 '총출동'

  • 송고 2016.05.08 10:22 | 수정 2016.05.08 13:3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캐논-'EOS-1D X 마크 II' 체험존서 공연 진행…홍보 효과 극대화

소니-프리미엄 미러리스 전시 확대…'G 마스터' 렌즈 체험존 마련

니콘-'D5'·'D500' 중점 전시…'니코르' 렌즈 현장판매 '인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 입구 전경.ⓒEBN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 입구 전경.ⓒEBN

스마트폰의 촬영음이 아닌 연신 묵직하고 날카로운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Imaging 2016, 이하 P&I 2016)은 단 하루의 체험에도 광학 기술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제였다.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P&I 2016를 방문해 주요 부스에 전시된 카메라, 렌즈, 액세서리 등 사진·영상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카메라 전시 뿐 아니라 MCN(멀티채널네트워크) 기업의 인터넷 방송 생중계, 드론 시연회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트랜드를 반영한 전시가 주요 부스를 꿰차 전통적인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실감케 했다.

사진영상 대표 기업인 캐논, 소니, 니콘은 행사장인 A홀 내부에 가장 큰 규모로 줄지어 메인 부스를 마련했다.

캐논 'EOS-1D X 마크 II'로 살사 공연을 촬영하는 모습.ⓒEBN

캐논 'EOS-1D X 마크 II'로 살사 공연을 촬영하는 모습.ⓒEBN

캐논은 부스 한 가운데 비보잉, 탭댄스, 살사 댄스 등 공연을 30분마다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공연장을 마련했다. 이 공연장 앞에는 749만8000원에 달하는 최신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마크 II'가 쭉 놓여져 있었다.

이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한 '체험존'으로, 관람객들은 이 공연을 보면서 1초당 60연사가 가능한 EOS-1D X 마크 II로 순간포착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보니, 초점을 놓치지 않고 안무가들의 동작을 선명하게 잡아내는 발군의 AF 속도 및 연속 촬영 성능이 돋보였다.

이 체험존에서 제품 설명을 담당하는 캐논 직원은 "EOS-1D X 마크 II를 체험해 본 분들이 첫 번째로 제일 많이 연사 기능에 놀라워했다"며 "두 번째로 관심을 모은 기능은 화면을 보면서 터치가 바로바로 가능한 듀얼 픽셀 CMOS AF다. 이는 풀프레임에 가장 처음 적용된 기능"이라고 전했다.

옆에 마련된 '포토 라이프 존'에서는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EOS M10으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촬영하면 스마트 포토프린터 CP1200을 활용해 현장에서 인화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됐다.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상반기 신제품인 CP1200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CP1200 담당 캐논 직원은 현장에서 "염료순화 방식이라 기존 포토프린터랑 인쇄 방식 자체가 다르고 코팅까지 돼요. 108매 인쇄 가능한 잉크와 인화지를 묶은 상품을 구입하면 장당 320원에 출력할 수 있어요"라며 연신 답변에 바쁜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중급기 EOS 80D와 신제품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 Mark II, 다양한 EF 렌즈 라인업 체험존을 마련하고 체험 고객에게 바로 스태프가 붙어 제품 설명을 해주는 '고객 밀착형' 전시가 돋보였다.

소니 부스 모델이 소니 알파 브랜드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소니 부스 모델이 소니 알파 브랜드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소니는 프리미엄 미러리스·4K 기술력 홍보에 주력했다.

'미러리스의 압도'라는 주제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 A7RII, A7SII, A7II와 플래그십 APS-C 미러리스 카메라 A6300을 전시했으며, RX 시리즈 대표 라인업으로 풀프레임 카메라 RX1R II,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 포켓사이즈의 초소형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V 등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렌즈 브랜드 G 마스터(Master)도 만나볼 수 있었다. 'SEL2470GM'와 'SEL85F14GM'을 비롯해 FE렌즈 신제품 SEL50F18F, SEL70300G 등 신규 렌즈 라인업 4종을 출품했다.

이 G 마스터 렌즈를 장착하고 촬영한 김주원 작가, 배지환 작가 등 프로 작가들의 사진을 '4K 갤러리' 코너에서 소니의 4K TV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사진 내의 작은 요소도 선명하게 표현하는 샤프한 해상력과 선명한 색감이 돋보였다.

소니 부스의 특징은 테마별로 특화된 체험 공간을 세심하게 운영했다는 점이다. ISO 40만9600의 초고감도 특화형 A7SII의 촬영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암실을 설치하고, 셀피 기능에 특화돼 '예뻐지는 카메라'라는 별칭을 얻은 A5000과 A5100을 거울이 있는 화장대 모양의 체험존에 전시하는 등 관람객의 시선을 잡기 위해 효율적인 배치를 기했다.

더불어 정품 배터리 'NP-BX1'을 소니 스토어 정가 6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51%, LA-EA3 마운트 어댑터를 19만9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10%, 배터리 그립 VG-C2EM을 34만90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14% 할인하는 현장판매도 실시했다.

소니 부스 중앙에 설치된 소니 카메라 촬영 체험존에서는 소니 알파 시리즈를 손에 든 모델을 촬영하기 위해 부스 방문객들이 쉴 새 없이 셔터를 울렸다. 2층 망원 렌즈 체험존에 전시된 SEL70300G를 A6300에 장착해보니 450mm까지 달하는 망원 화각으로 1층에 있는 모델의 얼굴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준택 소니코리아 대리는 "첫 번째로 많은 관람객이 보고 문의도 가장 많았던 제품은 G마스터 렌즈이며, 카메라 쪽에서는 A7RII, A7SII, A6300에 관심이 많았다"며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플래그십 A7시리즈와 APS-C타입 플래그십 카메라인 A6300을 중점적으로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객 숫자는 카운팅하고 있지 않지만 손이 모자랄 정도로 관람객들이 G마스터 렌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콘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모델이 관람객들에게 촬영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EBN

니콘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모델이 관람객들에게 촬영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EBN

니콘은 최신 플래그십 DSLR 카메라인 D5와 D500 홍보에 주력했다.

모형 기차가 달리는 미니어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D5와 D500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D5를 들고 모형 기차를 촬영해본 결과 '찰진 손맛'이 돋보였다. 고속 연사로 셔터를 '착착착착' 연이어 누르면서도 153포인트 AF 시스템과 동체 추적 성능으로 초점이 흐리지 않은 사진을 다수 얻을 수 있었다.

유효 화소수 3635만 화소, ISO 64부터 ISO 1만2800까지 지원하는 상용 감도와 저감도 ISO32부터 고감도 ISO 5만1200상당까지 확장이 가능해 스튜디오, 전문가용 카메라로 각광받고 있는 D810과 높은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D750, 아빠카메라 D5500 등과 같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FX 포맷과 DX 포맷의 주요 제품도 전시했다.

이와 함께 니콘은 크롭바디인 D500에 최초로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스냅브릿지'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별도로 만들었다. 스냅브릿지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자동 전송해주는 기능이다. 카메라를 USB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하고 사진을 옮기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앤 것이다.

스냅브릿지 앱은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기본 200만 화소 수준 JPG파일로 저장한다. 이는 원본 그대로도 저장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저장 용량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부스 가장자리에는 니코르(NIKKOR) 렌즈를 현장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FX 줌렌즈 라인업은 100~200만원대의 가격에도 대부분 제품에 'Sold-Out(매진)'이라는 표시가 붙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니콘 스튜디오에서는 니콘 포토스쿨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스튜디오 조명 활용 및 스피드라이트 인물사진 촬영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전문 사진작가와 모델이 함께 하는 1:1 코칭 클래스를 통해 현장에서 배운 촬영 기술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니콘 D500 전시 부스에 위치한 직원은 "D5, D500은 신제품이라 5명까지 줄을 서서 체험해보기도 했고, 특히 D500은 옛날 D300이 단종되고 이번에 크롭바디로서 플래그십 신제품이 나온 것이라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스냅브릿지 기능은 생소하지만 어르신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리니 자동 저장 기능에 대해 편리해하셨다"고 말했다.

P&I 2016에 대한 관람객들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

P&I에 처음 방문한 이환국 씨는 "현장에서 직접 많은 제품들을 보고, 살 수 있어서 매우 괜찮았고 편하게 감상했다"며 "소니 부스는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최원석 씨는 "라이카 카메라 부스가 흥미로웠고, 캐논은 전시를 멋있게 잘 해놓은 것 같다"며 "소니도 미러리스 제품군이 계속 느는 것 같아서 좋았고, 이에 맞는 오토포커스 렌즈가 출시되면서 미러리스가 앞으로도 발전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핸드폰 때문에 카메라 시장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카메라가 핸드폰 카메라와 차별화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많은 일반인들이 카메라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붐이 일어났으면 한다"며 "일본은 요도바시 카메라처럼 모든 카메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지만 한국에는 소니스토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 없어 촬영을 해보고 선택해볼 수 있는 스토어와 체험존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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