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5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4,178,000 497,000(0.59%)
ETH 3,275,000 34,000(1.05%)
XRP 719 5.5(0.77%)
BCH 438,550 750(0.17%)
EOS 646.6 6.1(0.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니콘 신임대표 "한·중·일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피드"

  • 송고 2016.05.04 16:39 | 수정 2016.05.04 16:4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서 정담회 개최, "안테나 더 높게세워 제품개발 적극 참여"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풀프레임 카메라 'D5'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풀프레임 카메라 'D5'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한국과 중국, 일본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피드입니다. IT, SNS의 발달로 시장 스피드는 중국도 상당히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한국이 역시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니콘 임직원들이 한국 시장의 빠른 움직임을 캐치해서 대응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신임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기자 대상으로 미디어 부스 투어를 실시한 후 정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지난 3월 니콘이미징코리아에 공식 취임한 키타바타 대표는 한국, 중국, 일본 시장을 두루 경험해 본 전문가다. 지난 1985년 니콘 코퍼레이션의 전신인 일본광학공업에 입사한 이래 니콘 재팬 사업 전략 본부장과 니콘 차이나 부사장 및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키타바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로 특정한 수치를 밝히는 것 대신 '스피드'라는 단어를 줄곧 강조하며 한국을 '세계 어디보다도 빠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5년 새 미러리스 카메라의 보급률이 DSLR 카메라를 넘어서고 있고,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VR(가상현실) 기기뿐 아니라 360도 카메라를 내놓는 등 기술 변화속도가 매우 빠른 한국 시장에서 속도감 없는 제품, 기술 대응 없이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키타바타 대표는 "최근 5년간 시장이 상당히 변한 것이 사실인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렇기에 향후 나올 제품에 대한 것도 속도감을 갖고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빠른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춰 니콘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제품은 360도 촬영이 가능한 VR용 카메라 '키미션360'이다. 360도 카메라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사각 프레임에서 벗어나 사방의 광경을 보여주는 VR 콘텐츠 제작에 360도 카메라가 핵심 기기로 손꼽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다.

키타바타 대표는 "키미션360은 카메라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키미션360의 상당히 유력한 시장으로, 키미션을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제품을 구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DSLR 시장의 양대산맥인 캐논, 미러리스 시장의 강자인 소니에 대응해 '풀라인업' 전략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DSLR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이 남아있는 것"이라며 "미러리스 시장은 한국에서 확대가 돼 있는 시장이어서 중요하게 보고 있고, (이에 맞는 전략을) 전개해 나가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니콘의 차별화 전략은 풀라인업으로, DSLR·미러리스·콤팩트·키미션360까지 모든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며 "대부분 학생 때부터 카메라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개발·마케팅 담당자로 입사하는 등 영상에 특화된 회사라는 것이 니콘만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키타바타 대표는 단순히 본사의 지사로서 제품을 가져와 판매하는 것만이 아닌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주도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타바타 대표는 "본사에서도 IT 최첨단 국가인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고를 해달라는 요구가 상당히 강하다"며 "한국 시장에서 안테나를 좀 더 높게 세워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앞으로 키타바타 대표가 이끌어갈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5 22:13

84,178,000

▲ 497,000 (0.59%)

빗썸

10.05 22:13

84,173,000

▲ 466,000 (0.56%)

코빗

10.05 22:13

84,160,000

▲ 475,000 (0.5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