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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입주 200일 맞은 위례 신도시에 가보니

  • 송고 2016.06.10 06:00 | 수정 2016.06.10 17:1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작년 4330가구 전입신고하는 등 이주사업 순항중

주거·교통 환경 등 인프라 부족으로 생활은 불편 여전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정문 앞.ⓒEBN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정문 앞.ⓒEBN

#1. "오는 7월 입주하는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은 요즘 사전점검을 마치고 마무리가 한창이에요. 현재 매물은 별로 없지만 고객 문의는 꾸준히 있는 편이에요. 다만, 전매제한중으로 등기 후 매매가 가능한 만큼 곧바로 매매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위례신도시 B부동산 관계자의 말)

#2.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으로 매매가 가능한 곳을 찾다가 강남과 인접한 위례신도시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2년 앞둔 자녀가 있어서 그런지 단지 인근에 초·중·고가 잘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교통편은 아직 불편한 것 같아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30대 주부 이 모 씨의 말)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는 강남권과 인접한 대규모 택지지구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2017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인 위례신도시는 4만3000여 가구로 11만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지난해 4330가구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등 최근 위례신도시에 이주 바람이 불면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D부동산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과 인접해 전화 문의나 직접 방을 보러 오는 고객들이 많다. 특히 위례신도시들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중대형인 경우가 많아서 실수요자 중심이다"며 "강남권 전셋값으로 매매가 가능하기에 이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위례래미안, 엠코플로리체, 위례아이파크 1차, 위례힐스테이트, 그린파크푸르지오 등이 입주해 작년 한 해만 4330가구가 집들이했다. 이어 올 5월까지 4217가구가 입주했고, 이달 1223가구, 7월에 2030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 입주 예정 가구 수도 5717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힐스테이트 단지 앞.ⓒEBN

위례힐스테이트 단지 앞.ⓒEBN

다만, 기자가 직접 방문했던 성남시의 위례신도시는 인근 상권 등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아파트 생활하기엔 아직 불편한 상황이다. 특히 주거·교통 환경이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성남시의 위례신도시까지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뿐 아니다. 신도시내에서 복정·장지역으로 가는 버스가 많지 않는 등 교통불편도 심각한 실정이다. 위례신도시 C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아직 인프라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고 교통편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 지하철 8호선 신설역인 우남역이 들어서면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이 7월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정비가 한창이다. C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매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전용 99㎡ 매매가가 7억4000만~7억5000만원 정도로 시세를 형성했으며, 전용112㎡은 7억4000만~8억원 가량 가격이 책정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물은 거의 없지만 문의 전화는 많이 온다. 전매제한이 끝나면 거래가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요즘 매매보다는 전·월세 물건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C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99㎡ 전세는 현재 3억5000만~3억7000만원 정도이며, 전용112㎡ 전세는 3억9000만~4억원대로 시세를 형성했다. 전세 호가로는 5000만원대까지 나왔다"며 "특히 한빛 초·중·고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진행중이라서 학부모 문의가 많다"고 했다.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의 바로 옆단지인 '위례힐스테이트'는 입주 7개월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위례힐스테이트의 전용 129.31㎡ 시세는 현재 7억6000만~7억9000만원대다. 또상위 평균가로는 8억20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 전용 142.21㎡은 8억4000만~8억9000만원대이고, 9억2000만원이 상위 평균가로 책정중이다.

전월세가의 경우, 129.31㎡가 4억6000만~4억8000만원대이며 월세는 130만~150만원이다. 142.21㎡의 전세가는 5억~5억5000만원대로 시세를 형성했고, 월세가는 150~170만원대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위례 신도시 쪽으로 이주자가 계속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권 인근 유일한 신도시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관심을 끄는 큰 이유다"며 "향후 면적이 넓은 것 보다는 중소형대가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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