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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경쟁차에 밀린 캡티바…QM6 출시 대기에 '한숨'

  • 송고 2016.06.20 14:07 | 수정 2016.06.20 14:1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풀체인지 아닌 부분 변경 탓…'가성비' 충족 안돼

"하반기 RV라인업 신차 없어"…전체적 약화 예상

신형 캡티바 이미지. ⓒ한국지엠

신형 캡티바 이미지.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지난 3월 꺼내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신형 '캡티바'가 극심한 판매 부진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 차량은 5년 만에 첫 부분변경 모델로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을 적용하고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엔진을 달았지만 신차 효과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이미 경쟁 우위를 점한 데다 오는 9월 르노삼성차의 QM6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망이 어둡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캡티바는 올해 누적 판매량(1~5월) 849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달성한 3977대와 비교해 무려 78.7%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72.5%가 빠졌다.

신형 캡티바는 한국지엠의 첫 신차 공세의 신호탄이자 제임스 김 사장의 CEO 선임 이후 첫 차라는 점에서 걱정거리로 남았다.

더욱이 올 들어 트랙스·올란도·캡티바로 이어지는 한국지엠 RV(레저용차량) 라인업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트랙스는 42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했으며 올란도 또한 5282대를 기록해 26.8%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싼타페는 3만220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쏘렌토도 15.5% 늘어난 3만6562대가 팔렸다.

특히 캡티바 부분변경의 경우 GM 자회사인 독일 오펠(Opel)사의 유로6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휴대폰과 연결해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마이링크와 사각지대 및 후측방 경고장치 등을 갖췄다.

하지만 경쟁차종과 비교해 결정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밀린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자들이 관심이 집중되는 풀 체인지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는 차량에 대한 주목도를 낮추는 부작용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에게 가성비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캡티바는 큰 변화없이 꾸준히 판매돼 왔지만 최근 자동차업체들이 수익이 되는 RV 출시에 열을 가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게 부진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 관계자는 "캡티바의 경우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형 말리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기존 RV 수요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하반기 RV라인업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팀과 많은 협의를 갖으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지엠은 하반기 동안 RV라인업에 해당되는 신차 출시계획을 따로 갖고 있지 않다. 더욱이 르노삼성이 부산모터쇼서 선보인 중형 SUV QM6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캡티바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QM6는 기존 QM5의 완전변경 모델로 SM6의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SM6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데다 실내는 8.7인치 S-링크(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급 감성품질을 갖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시장은 업체별로 신차 효과가 있었던 만큼 신차가 갖는 중요도는 크다"며 "해당 라인업에 신차 출시가 없는 제조사의 경우 개소세 인하 종료 이후의 방비책을 미리 짜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QM6 이미지. ⓒ르노삼성

QM6 이미지.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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