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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돌아온 신동주, '호텔롯데' 판도라 상자 열까?

  • 송고 2016.07.01 14:12 | 수정 2016.07.01 16:04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신동주, 동빈 검찰소환 이후 호텔롯데 회계장부 공개할듯

신동빈, 3일 입국…검찰 소환과 신동주 공세 맞서 전력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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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완패한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30일 귀국했다. 부친으로 든든한 뒷 배경이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으로 코너에 몰린 신 전 부회장이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압박하기 위해 호텔롯데 회계장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져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호텔롯데 회계장부를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청구, 롯데그룹의 비자금 수사에 압박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을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오후 10시께 일본 도쿄 하네다발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들어왔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일절 답변하지 않았지만, 벼랑끝에 내몰린 상황인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6월 25일 열렸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를 비롯한 현 경영진들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 선임안 등의 안건을 제출했지만, 두건 모두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치매설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신 전 부회장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졌다. 신 총괄회장이 자신을 후계자로 직접 지목했다는 주장이 흔들리면서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대한 명분까지 없어질 위기에 처한 것.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같은 상황에서 꺼낸 카드는 '호텔롯데 회계장부'다. 회계장부에서 횡령·배임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신 회장의 '연내 상장' 꿈은 완전히 무산된다. 아울러 신 회장의 도덕성에도 상당한 흠집을 안기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신 회장은 경영권 장악을 위해 그동안 호텔롯데 상장을 끈질기게 추진해왔다.

호텔롯데가 상장되게 되면 신 회장은 지난해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부터 공격받았던 '기업 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회계장부에 혐의가 밝혀지면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상장을 할 수 없어 신 회장의 경영권 장악력은 약화될 게 뻔하다.

신 전 부회장은 호텔롯데 회계장부의 공개시점을 신 회장의 검찰 소환 이후로 밝히고 있다. 수사가 무르익는 시기에 본격적으로 공격하겠다는 것인데 신 회장의 검찰 수사가 임박해 있는 만큼 베일에 가려졌던 회계장부도 곧 공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신 회장은 주말인 3일쯤 입국할 예정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에 발맞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인사들을 적극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귀국하면서 검찰수사도 더 빨라질 것"이라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에 맞춰 신 회장의 경영능력, 도덕성, 리더십 등을 총체적으로 질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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