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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 효과'에 상반기 영업익 '껑충'…RV가 '효자'

  • 송고 2016.07.27 10:29 | 수정 2016.07.27 10: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스포티지 등 RV 차종 판매 비중 확대…하반기 수익성 방어 나서

기아자동차가 신차 효과와 선진국 시장 수요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0.8% 증가한 1조40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익도 7700억원을 기록, 18.5% 늘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을 열고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출고기준 145만6590대)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감소했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켰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쏘렌토에 이은 스포티지의 본격 가세로 RV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 K7·니로·모하비 등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주력 차종인 쏘울과 K3의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 신차 효과로 5.6% 증가했고, 유럽 판매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스포티지의 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늘었다.

중국에서는 SUV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시장 내 승용차급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8%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많이 팔리면서 판매 단가가 상승한 데다 신차 출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27조 9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2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4조45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09억원으로 작년보다 18.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8257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수익의 RV 차종을 앞세워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 역시 개소세 인하 종료와 경기 부진의 여파로 8.7% 하락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판매 감소세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기아차는 세계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있는 신차를 앞세워 현재의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의 생산·판매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판매 및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카니발과 쏘렌토가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기아차 RV 판매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니로 역시 하반기 유럽과 중국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신형 K7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형 모닝을 출시해 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니로·K5 왜건·신형 프라이드 등의 신차 출시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볼륨차종인 신형 K2 출시와 함께 중서부 지역의 신규 딜러망 확충으로 질적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지난 5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을 적극 활용해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선보인 니로와 최근 출시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하반기에는 신형 K7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미래 생존의 화두인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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