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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쌍용' 빈자리 '계룡건설·한신공영'이 채웠다

  • 송고 2016.08.01 11:38 | 수정 2016.08.01 12:2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엎치락 뒤치락' 2016년도 시평순위 발표

현대ENG 약진…계룡건설·한신공영 20위권 진입

신세계건설·대방건설 30위권 진입 '주목'

전국 5만여 개가 넘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1위부터 줄을 세우는 시공능력평가가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됐다. 대형 건설사 중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의 도약이 돋보였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주로 공공공사 입찰 기준에 적용되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나 주택사업 위주의 건설사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신규 수주나 인지도 개선을 위해 100위권 진입이 간절한 중견업체들에게는 기업의 존망이 걸려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10위권에 신규 진입한 건설사는 없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약진이 돋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4조8310억원) 보다 31.6% 상승한 시평액 6조3578억원을 기록하며 줄곧 7,8위를 유지하던 롯데건설과 SK건설을 밀어내고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사업과 화공사업부의 고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7조3485억원, 영업이익 4429억원을 달성하며, 6.0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위권에서는 자리 바뀜이 활발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라(16위→21위)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건설(20→23위)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계룡건설산업(23→17위)과 한신공영(28→18위), 태영건설(21→19위)이 그 자리를 메웠다.

다만 이들의 순위 상승은 자구노력 보다는 한라와 쌍용건설의 하락세가 어부지리로 작용한 탓이 크다. 계룡건설산업(1조5819억원→1조5899억원)과 한신공영(1조4498억원→1조5757억원)의 시평액 상승폭이 미미하고 태영건설은 오히려 1조7491억원에서 1조5357억원으로 하락했다.

순위가 하락한 한라와 쌍용건설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한라는 올 상반기 누적 4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25억원) 대비 1826%나 개선한 데 이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도 지난해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후 올 1분기 영업이익(60억원)이 5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대형 건설사 기준의 마지노선으로 볼 수 있는 30위권에도 신규 진입한 건설사들이 등장했다. △신세계건설(33→26위) △㈜효성(34→29위) △대방건설(49→30위) 등이 주인공이다.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대형할인점,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전담 수주하고 있는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조855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29.9%, 69.9% 상승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9501억원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효성은 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수도권에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양에 연고를 두고 있는 대방건설은 30위 내 건설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업체다.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양 중이며, 최근에는 광고모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 한효주씨를 발탁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 8809억원, 영업이익 1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6%, 34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20%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반면 실적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22위에서 41위로 하락했고, 법정관리 중인 경남기업은 29위에서 35위로 미끄러졌다.

이 외에 순위권에서는 △요진건설산업(66위→38위) △아이에스동서(61위→43위) △라인건설(55위→40위) △화성산업(45위→31위)의 순위가 급상승했고, △삼성엔지니어링(22위→41위) △삼부토건(42위→53위) △㈜동일(35위→58위)은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남기업과 삼부토건 외에도 △동아건설산업(65→116위) △티이씨건설(85→108위) △동문건설(90→112위) △울트라건설(57→77위) △STX건설(53→70위) △신동아건설(58→67위) △고려개발(32→39위) △남양건설(95→98위) 등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의 순위는 대부분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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