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2,570,000 587,000(0.72%)
ETH 3,220,000 80,000(-2.42%)
XRP 718.7 79.6(-9.97%)
BCH 429,550 700(0.16%)
EOS 636.2 6.7(-1.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우건설 최종 후보 '박창민'…'샐러리맨 신화'에서 '낙하산'까지

  • 송고 2016.08.05 18:01 | 수정 2016.08.05 18:01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현대산업개발 입사해 32년만에 대표 자리 오른 또 하나의 신화

주택협회장직 수행하며 정치권 연관…최종 선임 진통 예상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결국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의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최종 후보 선정까지 진통을 겪었던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오는 8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952년 경남 마산 출신인 박창민 전 사장은 마산고와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35년을 근무했다. 대전월드컵축구경기장, 용인 죽전과 덕소 아이파크 등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남부지사장, 영업본부 재개발 담당중역 등 건축과 영업부문의 중책을 역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주요 프로젝트도 박 전 사장의 손에서 완성됐다. 2008년 영업본부 재개발담당 상무 시절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 프로젝트인 '해운대 아이파크' 개발을 주도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영업본부장 시절에는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입사 32년 만인 2011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완성했다. 박 전 사장은 취임 후 국내 사업에 집중하던 현대산업개발을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35년간 건설회사에서 몸담았던 박 전 사장이 정치권 낙하산 논란에 휘말린 데 에는 2013년부터 올 초까지 한국주택협회장직을 수행하며 정치권과 깊은 인연을 맺었을 것이란 데 있다.

당초 사장추천위원회가 해외사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찾는다고 공고했지만, 박 전 사장의 해외사업 경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유력설까지 나돌며 제3의 세력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임 과정에서 여당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며 낙하산 의혹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현대산업개발의 연 매출이 2~3조원 수준인데 반해 대우건설의 경우 주택사업본부만도 3조원이 넘고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기업"이라며 "직원수 역시 1500명 수준의 현대산업개발과는 달리 6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인 대우건설의 경영을 하기에 탁월한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와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선임과정이 두 달여 간이나 지연됐지만 결국 산업은행의 지지를 얻은 박창민 전 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임되며 막판 진통이 예고된다. 지난 4일 노조에서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막판 경고를 보낸 만큼 8월 이사회와 임시주추총회가 무사히 열릴지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15:19

82,570,000

▲ 587,000 (0.72%)

빗썸

10.03 15:19

82,486,000

▲ 521,000 (0.64%)

코빗

10.03 15:19

82,541,000

▲ 632,000 (0.7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