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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계속되는 인도 향한 구애에도 기지개 못 펴나

  • 송고 2016.08.10 12:10 | 수정 2016.08.10 14:2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분기 인도시장 아이폰 판매량 80만대…점유율 2.4%로 하락

인도 애플스토어 개설 및 리퍼폰 판매도 여전히 난항

애플이 '기회의 땅'으로 삼은 인도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들어 팀 쿡 CEO의 인도 방문, 인도 앱 디자인·개발센터(iOS App Design and Development Accelerator) 투자 계획 발표, 중저가 모델 아이폰SE 출시 등 인도시장을 겨냥한 행보들을 보여왔으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10일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시장의 아이폰 판매량은 8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4.5%에서 2.4%로 하락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307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0만대 가까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애플의 성적은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2980만대가 출하됐으며 기타 운영체제도 10만대가 시장에 풀렸다.

우디 오 SA 이사는 이같은 애플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아이폰의 높은 가격을 지적하면서 "애플은 아이폰의 가격을 낮추고 보조금을 강화하는 동시에 애플 스토어과 온라인 채널 등 리테일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도를 향한 애플의 구애는 올해 들어 본격화됐다. 팀쿡 애플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애플이 앞으로 인도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도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쿡 CEO는 "애플은 인도 시장이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도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인도 법인 동료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AP=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5월 인도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인도 법인 동료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AP=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5월 인도를 방문한 쿡 CEO는 힌두신 '가네샤'를 모신 뭄바이 시디비나야크 사원을 방문하고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을 관람하는 등 인도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앱 디자인·개발센터 및 텔랑가나 주 기술개발센터 등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하지만 인도 내 직영매장인 애플스토어 오픈과 리퍼폰 판매 등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월부터 인도 애플스토어 개설을 위한 승인절차에 나섰지만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쿡 CEO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한 이후 매장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규정을 일부 완화됐지만 정확한 오픈 일정을 알려지지 않았다. 쿡 CEO는 지난달 열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인도 리테일스토어 오픈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시장의 확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아이폰의 높은 가격을 허물기 위한 중고폰 판매 전략 역시 막혀있다.

애플은 저가폰이 대부분인 인도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중고폰 판매 및 리퍼폰(리퍼비시) 제조 및 판매를 추진중이다.

애플은 중고 아이폰 판매와 인도 내에서 부품을 교체하는 리퍼폰 제조승인을 인도 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인도의 2016년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은 1억3900만대에 달한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의 '인디아 드림'이 언제쯤 가시화될지 귀추가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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