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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디에이치 아너힐즈 피해라"…잠원 재건축, 분양가 '함구령' 확산

  • 송고 2016.08.22 14:19 | 수정 2016.08.22 14:4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아크로리버뷰, 신반포18·24차' 일반분양가 '오리무중'

"고분양가 논란될라" 조합들 '쉬쉬'

신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 ⓒEBN

신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 ⓒEBN

잠원 등 강남권 일대 재건축 시장의 '분양가 함구령'이 내려졌다. 개포지구에서 거품 논란으로 원하는 분양가를 받아가지 못한 탓에, 분양 예정인 강남 재건축 조합에서는 입단속을 철저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나란히 분양이 예정된 서초 잠원동 신반포5차(아크로리버뷰)와 신반포18·24차(래미안) 재건축 모두 예상 분양가도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22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반포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는 우선 다음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재차 연기될 가능성도 커졌다.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보증심사 보류 여파로 분양가 책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열린 조합 대의원회의에서도 잠정 분양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리버뷰'는 일반 아파트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자이'와 인접한 데다 대부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분양가를 갱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분양가 정보는 일반인은 물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에게까지 전달되지 않고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인근 분양가격의 110% 이하로 공급돼야 한다"는 지침에 따른 것을 감안하면 '아크로리버뷰'도 '신반포자이'(3.3㎡당 4290만원) 보다 10% 높은 가격에 책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아크로리버뷰'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4719만원대다. 여기에 같은 한강 조망권을 공유하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최근 매매가가 3.3㎡당 6000만원을 웃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3㎡당 5000만원대도 무리한 가격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크로리버뷰'의 일반분양 세대는 대부분 저층에 몰려 있어 소음방지벽과 가림목으로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높은 분양가는 HUG에서 또 다시 심사를 연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잠원동 J부동산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반분양은 단 1세대에 불과하고 대부분 저층에 몰려 있어 시장에서 예측하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100만~4500만원으로 폭이 넓다"며 "조합에서도 일체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분양 승인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리버뷰'와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한 신반포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도 분양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단지의 경우 지난해 관리처분총회 당시 책정한 일반분양가는 3.3㎡당 3800만원대.

하지만 지난 2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자이'의 조기 완판과 '래미안 블레스티지·래미안 루체하임' 등 개포지구의 연이은 고공행진으로 3.3㎡당 45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 여파로 최근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비슷한 3.3㎡당 4100만원대에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분양 일정은 신반포18·24차가 빠를 전망이다. J부동산 관계자는 "'아크로리버뷰'는 분양팀이 올 봄에 한 번 구성이 됐다가 무산돼 분양팀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며 "10월 분양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와 조합의 조심스런 움직임에도 여전히 재건축 시장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잠원동 H부동산 한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함에도 이른 시기에 완판을 예상할 정도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며 "자금력이 풍부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사업성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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