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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야심작 '파우치형 배터리' 결함, 전기차까지 타격?

  • 송고 2016.09.05 14:52 | 수정 2016.09.05 16:5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삼성전자, SDI 배터리 당분간 사용중단 검토

전기차 대세방식 파우치형 제조과정 결함, BMW 공급사 명성 먹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사진=삼성SDI]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사진=삼성SDI]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는 삼성SDI가 작년에 첫선을 보인 파우치형 배터리가 사용됐다. 파우치형은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방식에서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에서 보듯 삼성SDI 파우치형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삼성SDI의 전기차 시장공략에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의 발열현상이 배터리 때문으로 확인하고, 이를 공급한 삼성SDI 제품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문제가 된 회사의 배터리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고동진 사장이 문제 회사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로서는 삼성SDI 배터리 사용중단을 공식적으로 말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문제 회사로 삼성SDI를 지목하고 있다. 이유는 삼성전자의 기자회견때 고 사장이 간접적으로 삼성SDI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 사장은 "(문제가 된) 회사명을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이를 검증하고 개발했던 저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개발할 땐 문제가 없었는데 공정상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 소속의 고 사장이 직접 배터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회사는 사실상 자회사인 삼성SDI밖에 없다.

모기업인 삼성전자조차 삼성SDI 배터리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만큼 삼성SDI의 배터리 제조과정에 치명적 결함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에는 새롭게 개발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파우치형은 각형보다 제조단가가 비싼 단점이 있지만, 폭발 위험이 적고 다양한 형태로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두께를 줄일 수 있고, 전기차에 적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팩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선 파우치형이 대세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우치형 분야에선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스택앤폴딩' 기술개발을 통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삼성SDI도 뒤늦게 파우치형 기술개발에 뛰어 들어 지난해 4월 선보인 갤럭시6S부터 파우치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에서 보듯 삼성SDI는 아직 완전한 파우치형 기술을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SDI는 BMW의 대표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다. 하지만 최근 BMW는 삼성SDI 외에 LG전자 등을 공급사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는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삼성SDI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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