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이용한 중력파 확인 방법 제안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는 10일 오후 4시 자연과학동(E6) 회의실에서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서드캠퍼스(UC Merced) 연구원인 강봉수 박사를 초청해 '물리학 콜로키움'을 열었다고 밝혔다.
'거대 실험장비를 넘어 작은 실험실에서의 중력파 검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물리학계의 최신 이슈를 소개하기 위해 카이스트 물리학과가 마련했다.
강봉수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최근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 '라이고(LIGO)'가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한 것처럼 대학 등 소규모 연구실도 초전도체를 이용해 중력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법원장을 마치고 늦은 나이에 미국에 건너가 물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 등 인생 경험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강봉수 박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퇴임 후 법조계에서 근무하던 중 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2009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서드캠퍼스(UC Merced)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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