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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전망…목표가 ↑-미래에셋證

  • 송고 2016.12.12 08:54 | 수정 2016.12.12 08:5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주문형 반도체(ASIC) 파운드리는 고객사가 요구한 설계 사양과 기능에 맞춰 설계·제조해 납품하는 형태다. 통상적인 파운드리가 제작만 맡는 것과 달리 설계까지 직접 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차기 공정인 10나노미터 공정을 시작하면서 14nm 때보다 업계 위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nm 공정 양산 시작이 경쟁사보다 빠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8에 탑재될 퀄컴의 스냅드레곤 835 프로세서를 10nm LPE(Low Power Early) 공정으로 생산을 시작했다"면서 "10nm LPP(Low Power Plus) 공정도 조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10nm에서 경쟁사인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빈자리를 파고들어 여러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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