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에 공식협의
"정부-통화당국 간 정책공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 간 공식 협의는 지난 1월 15일 이후 11개월 만으로, 이 자리에서는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와 통화당국 간 정책 공조를 강화키로 협의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FF)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책금리는 기존의 연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년만이다.
이와 함께 연준은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가 3번 차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 총재와 유 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측에서는 이찬우 차관보,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이호승 경제정책국장, 황건일 국제금융정책국장이, 한은 측에서는 김민호 부총재보, 윤면식 부총재보, 장민 조사국장, 서봉국 국제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