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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걱정하는 한국 조선업…“내년은 또 어떻게 버티나”

  • 송고 2016.12.24 00:01 | 수정 2016.12.24 07:2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하나금융경영硏 “공급과잉 미해소, 내년도 힘들어”

블룸버그통신, 조선 빅3 등 디폴트 가능성 높아

대우조선해양 해양설비, 본문과 관련 없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해양설비, 본문과 관련 없음.ⓒ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업계의 시황 침체가 오는 2017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물론 해외 분석기관이나 언론까지 한국 조선업체들의 재무구조 등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경기 위축이 지속되면서 유럽 선주들이 신조선 발주를 꺼리는 가운데 설비 및 선복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업종의 내년 경기 전망지수는 5점으로 ‘불황’에 해당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소는 내년 우리 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산업 자체의 경기사이클을 고려해 종합평가한 결과를 온도계 형식의 스펙트럼으로 제시했다. 즉 100점은 호황, 80점 안정, 60점 둔화, 40점 회복, 20점 이하 불황으로 구분하는 식이다.

보고서는 “올해 구조조정이 진행된 조선업이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분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 조선업계 건조량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 측은 “조선의 경우 글로벌 공급 심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 침체도 겹쳐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측도 “내년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도 조선업은 선박 건조 시장 부진 및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신규 수주와 건조 단가, 수출 등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에서도 국내 조선업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한국 조선업계의 건조량과 수주잔량은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의 경우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4대 조선사가 내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선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4개 조선사의 내년 회사채 상환액은 총 2조3000억원으로 199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더욱 큰 문제는 상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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