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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美 트럼프 정권과 친분 쌓기 시동…경제설명회 개최

  • 송고 2017.01.08 15:26 | 수정 2017.01.08 15:2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1일 뉴욕서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

골드만삭스 및 블랙스톤 회장 면담

유일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EBN

유일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EBN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과 친분 쌓기에 나섰다. 미국을 방문해 경제설명회를 열고 내각을 배출한 골드만삭스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 유일호 부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주요 해외 투자자 1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견고한 대외 안전성과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9일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 전문가들과 소규모 그룹미팅을 열고 한국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홍보한다.

10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각각 면담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새 재무장관 내정자인 스티븐 므누친 등 경제 분야 주요인사를 배출했다.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유 부총리는 이들과 면담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핵심 경제 인사들과 친분 쌓기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한 양국간 경제현안에 대해 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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