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사 1교 금융교육’ 내실화 중점 추진

송고 2017.02.07 06:00 | 수정 2017.02.07 08:55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시행 1년 6개월만에 5373개교 결연…61만2천여명 학생에 금융교육 진행

올해도 참여 저변을 지속 확대…체험교육 강화 등 금융교육 내실화 추진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추진 중인 ‘1사 1교 금융교육’의 참여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수요자인 학교의 니즈를 반영해 금융교육 내실화를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

7일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미참여 학교 대상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3~6월)하고 비은행권(예 : 새마을금고, 증권사 등) 참여를 확대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 수요가 많은 학교는 은행·증권·보험 등의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금융회사를 동시에 결연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체험관 견학, 영업점·이동점포 체험 및 보드게임을 통한 모의금융거래 등 현장 체험교육 강화키로 했다.

여기에 강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금융회사 직원 대상 강사 연수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워크북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금융교육 보드게임 등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 시행 등에 따른 진로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업 관련 다양한 진로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피드백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좋은 교육사례’ 발굴·전파를 위한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2월27일 개최 예정) 및 사례집도 발간한다.

또한 교사·금융회사 임직원 등과의 간담회, 교육 후 만족도 조사 및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를 위한 학교와 소통도 강화하고 금융교육관련 국제기구(INFE 등) 등과 상호 교류를 확대, 해외의 좋은 금융교육 사례를 발굴해 금융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을 지난해 3〜6월중 학교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 접수 및 결연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 상시 신청·결연체제로 운영했다.

이에 지난해 2578개교가 추가 참여해 누적 5373개교(전국 초·중·고교의 46.5%)가 4107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함으로써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44만6000여명의 학생들이 방문교육, 현장체험교육, 진로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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