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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KT, 5G 주도권 '내가 먼저'

  • 송고 2017.04.05 09:32 | 수정 2017.04.05 11:1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양사 CEO 각각 미국 버라이즌 CEO와 만나 5G 협력 약속

SKT '5G RFI'·KT '평창 5G 규격'공개...협력사와 5G 생태계 조성

5G 국제표준을 주도해 5G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해외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5G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회장과 만나 5G, 커넥티드카, IoT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SKT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회장과 만나 5G, 커넥티드카, IoT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3일 분당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버라이즌 CEO와 만나 5G·커넥티드카·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2016년 8월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박정호 사장은 오는 11일 유럽 1위 이통사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ettgest) CEO와 만나 5G 협력 방안을 비롯해 커넥티드 카 공동 사업 기회 모색, AI 노하우 공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팀 회트게스 CEO는 이날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선도적 5G 기술력과 함께 미국 최대 가입자와 유럽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1위 이통사들의 위상과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SK텔레콤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5G 글로벌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커넥티드 카 등 5G 기반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 역시도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며 “각 이통사들의 자체 가입자를 통한 조기 서비스 확산은 물론 미국과 독일의 자동차 회사 등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통한 5G 생태계 확대도 용이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서비스 및 핵심 기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진화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5G RFI(정보 제안 요청서)를 공개했다. 5G RFI에는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된 RFI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5G 상용화 계획 및 의견을 서로 조율해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을 함께 정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외 협력사들과 함께 5G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며 “이에 따라 핵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기술 파편화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이 한국통신학회 특별세션에서 ‘평창 5G 규격’을 발표하는 모습ⓒKT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이 한국통신학회 특별세션에서 ‘평창 5G 규격’을 발표하는 모습ⓒKT

KT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를 선언한 상태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6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평창 5G 규격’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 서비스에 사용되기 위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3GPP 등 세계 표준 단체가 요구하는 5G 주요 사항과 핵심 기술을 담았다. KT는 이 규격을 5G국제 표준화에 반영시키겠단 목표다.

황창규 KT 회장도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미 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CEO가 만나 그 동안의 양사 5G 협력의 결과를 발표하고, 5G 서비스에서도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CEO(왼쪽), KT 황창규 회장(오른쪽)이 5G 홀로그램 영상통화 시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KT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CEO(왼쪽), KT 황창규 회장(오른쪽)이 5G 홀로그램 영상통화 시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KT

특히 이날 미팅에서 KT와 버라이즌은 양사간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해 세계 최초로 5G망에 대한 글로벌 연동을 통한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KT와 버라이즌은 지난 2016년 1월, CES에서 양사 CEO가 만나 5G를 비롯한 미래 인프라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교환한 이후 2016년 6월에 ‘5G를 비롯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의 공통 규격화를 거친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것은 5G 국제표준화 주도 경쟁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5G 기술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서비스 영역까지 협력을 확장할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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