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코스피 지수가 대외 변수에 민감해지면서 추가적인 하락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춘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 전환,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변수에 하락 반전했다"며 "1분기 실적시즌 종류 이후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상승동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주에도 코스피 하락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트럼프 탄핵 이슈가 여전히 불확실성 변수로 있는 데다 오는 22일 유로그룹회의 결과, 25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수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 밖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G7정상회의 등 대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대외 변수들이 단기간에 국내 경제나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면 외국인 수급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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