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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위기 맞은 쿼드닷 프로젝트…새 돌파구는?

  • 송고 2017.08.14 10:02 | 수정 2017.08.14 10:0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쿼드닷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배민쿡' 이달부터 서비스 종료

"배달의민족·배민라이더스·배민프레시 성장세 이어가며 신사업 발굴 지속할 것"

우아한형제들의 4대 핵심 사업 중심 성장 전략인 '쿼드닷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쿼드닷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배민쿡'을 정식 서비스를 이달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쿼드닷은 우아한형제들의 4대 중심 사업축인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을 뜻하며 배달앱 시장에서 이미 궤도에 오른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의 서비스를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배민쿡은 최고의 요리사가 개발한 셰프의 레시피와 한끼 식사에 꼭 필요한 만큼의 신선한 재료를 한 데 담은 쿠킹박스를 고객에게 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수 있을 만큼 근사한 요리를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배민쿡은 정기배송을 신청해야 한다는 부담과 생각보다 비싼 가격 등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정식 서비스 3개월만에 서비스를 접게 됐다. 대신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프레시에서 배민쿡의 쿠킹박스를 고객들이 정기배송이 아닌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쿡의 정기 배송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앞으로는 배민프레시에서 단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새롭게 시도해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배민쿡과 달리 우아한형제들의 나머지 핵심 사업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 1위로 굳건한 시장 지위를 확보한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키친, 배민상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역대 최고치인 주문수 1300만건을 기록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15년 495억원에서 지난해 84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배민라이더스는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외식배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문 수는 약 5배 증가했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관악구, 동작구, 강서구, 양천구, 마포구, 영등포구, 강동구 및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사구,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서구 등에 걸쳐 약 2000여개의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수동 지역(광진구, 성동구)에도 진출했다.

배민프레시는 올 초 반찬에 집중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제품 생산 능력과 푸드 커머스로서의 노하우,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최근 가장 주목 받기 시작한 모바일 반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배민프레시 모바일 앱 론칭 이후 1년 만에 반찬 주문수는 10배 증가했으며 현재 회원 수 40만명 육박, 월간 순 방문자 수 35만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향후 우아한형제들은 음식과 관련된 더 많은 영역에 최신 기술을 도입,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종합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간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인공지능 및 로봇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지금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음식을 소비하는 일반 이용자 고객은 물론 요식업의 자영업자나 물류업자 등 음식의 생산, 유통에 관여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해 가며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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