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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장고 들어간 LG V30…"가격 책정 어렵네"

  • 송고 2017.09.08 10:31 | 수정 2017.09.08 11:0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V30 95만원~99만원 유력 검토…89만9000원 전망도

LG G5 막판에 출고가↑ '독'…흥행 실패 사례 '거울'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V30'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V30'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하반기 야심작 'V30'의 국내 출고가와 관련, 90만원 후반대를 염두에 둔 채 막바지 고민에 골머리를 앓는 눈치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 출고가가 109만원4500원(64GB), 125만4000원(256GB)으로 높게 책정됨에 따라 V30의 가격 책정이 추후 판매 추이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V30의 국내 출고가와 관련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95만~99만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제조사로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 중 하나는 가격이다. 특히 LG전자는 삼성전자, 애플의 양강 구도 속에서 승부를 벌여야 하기에 더 큰 고민이 따른다.

이미 전작인 'V20'의 출고가의 경우 89만9800원으로 '광각 카메라' 기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오히려 손해를 본 바 있다. 때문에 LG전자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최대한 가격경쟁력을 살린 출고가를 정하는 것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LG 'G5'의 흥행 실패도 가격 정책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2016년 3월 출시된 G5의 출고가는 갤럭시S7(32GB)과 같은 83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LG전자는 G4 82만5000원, V10 79만9000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나온 삼성 갤럭시시리즈보다 2만~3만원 낮추는 전략을 펴왔지만 당시엔 갤럭시S7과 동일한 가격을 매겼다.

제품 공개 후 이례적인 호평과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정면 승부에 나섰지만 결국 수율, 공급차질, 가격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LG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G5의 경우 당시 실무진에서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마지막에 임원이 가격을 바꾼 것이 결과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30가 기존 V시리즈보다 디자인과 기능이 한층 나아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판매 시점까지 할인 프로모션, 사은품 경쟁 등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준호 사장을 비롯한 MC사업부 경영진이 V30 출고가 결정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출고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고객들이 반발할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낮은 가격에 내놓으면 프리미엄폰이라는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

조 사장은 LG V30 공개 행사에서 "출고가는 출시 직전 마지막까지 전 세계 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되는 문제여서 확실히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삼성전자, 애플의 양강체제가 강하다 보니 만만치 않지만 고객가치에 비해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소비자 기대를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더 내려 89만9000원 혹은 90만원 초반대에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6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13개의 V30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체험존을 방문하면 릴레이 기능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V30은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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