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간 최적내부이동로 설치…터미널운송체계 개선
다음달 중 전체 운영에 들어가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의 5개 터미널을 마치 하나의 터미널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부두 간 내부 최적이동로(ITT)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항 신항 5개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이 인접한 터미널로 이동하려면 부두 밖으로 나가 옆 부두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BPA는 이러한 불편과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터미널 간에 내부이동을 막고 있는 울타리 일부를 개방, 5개 부두 내부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이동로를 만들었다.
이는 지난달 19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항 운영효율화를 점검할 당시 조속히 해결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신항의 운영사 및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터미널 간에 이동할 수 있는 최적경로, 안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근 내부 최적이동경로를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다음달 중 전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ITT가 개통되면 터미널 간 컨테이너 운송시간 단축, 컨테이너 운송차량의 회전율 증가, 외부도로의 체증 완화 등 부산항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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