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 0.06% 상승…상승세 둔화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관망세 짙어져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금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전 주(0.02%)와 똑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8.2부동산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이어지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0.06%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2주째 줄어들고 있다. 강남권(0.07%)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송파구(0.20%) △강동구(0.05%) △강남구(0.04%) △서초구(0.02%) 등이다.
영등포구(0.09%)는 가을 이사수요와 하반기 분양 기대로, 구로구(0.10%)는 직장인 수요로 상승했다.
강북권(0.06%)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광진구청 신청사 건립 등 수혜 지역 중심으로 광진구(0.11%)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동대문구(0.07%), 중랑구(0.09%),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중구(0.09%), 종로구(0.08%) 등이 상승했다.
경기(0.06%)는 성남시 분당구는 GTX,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진행, 경강선 이매역 개통 등 호재로 상승했다. 김포시는 인근 마곡지구 기업입주 영향으로, 파주시는 LG의 대규모 투자 및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신규 공급 물량이 많은 용인, 화성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9%), 대구(0.07%), 서울(0.06%) 등은 상승했고, 경북(-0.14%), 경남(-0.14%), 울산(-0.07%),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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