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1% 하락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낙폭은 전주대비 다소 줄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섯째 주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5% 줄었다. 나머지 강남 3구의 경우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주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넷째 주 이후 33주 만에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당시 강남구는 0.02%, 서초구는 0.05%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6%, 0.04% 떨어졌었다.
이번 주의 경우 지난 주보다는 낙폭이 줄었으나 규제가 지속되는 만큼 상승세 전환 보장이 없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2대책 발표 이후 총부채상환비율(신DTI) 등의 부동산 대출 제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강남 4구 등을 타깃으로 한 규제정책을 잇따라 시행 중이다. 하반기에도 보유세 강화 등의 규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단,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03%)보다 소폭 확대된 0.04%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상승률이 전주 대비 커진 것은 지난 1월 셋째주 이후 15주 만에 처음이다. 동대문구 등 일부 지역의 재개발사업 진척과 교통 호재 영향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11주째 하락 중이다. 서울 인접지역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4구는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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