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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소비·생산·투자’ …2분기 GDP 역성장 가능성↑

  • 송고 2024.06.30 12:31 | 수정 2024.06.30 12:3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1~5월 소매판매 2.3%↓…15년래 최대 낙폭

음식점·도소매업 부진 계속

제조업 생산지수·산업 투자 지수 감소 이어져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지난 1~5월 소매판매가 15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내수부진이 누적되면 올해 2분기 GDP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5월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1%↓)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소매판매는 올해 들어서는 2월(0.8%) 증가 한 달 반짝 증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1월과 3∼5월은 모두 감소했다. 최근 2년을 기준으로 보면 4개월을 뺀 20개월간 모두 줄었다.


민간소비를 지탱해 온 서비스업도 최근 증가세가 줄어드는 추세다.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2020년(-2.2%) 이후 가장 작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5∼12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1월(0.2%)을 제외하면 모두 줄었다.


도소매업 역시 작년 4월 이후 단 2개월만 뺀 나머지 12개월간 매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비투자 올해 2월부터 넉 달째 줄고 있다. 지난 3월 10.2% 감소한 건설기성은 4월 4.2% 반등했지만 지난 달 4.6% 다시 뒷걸음질 쳤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급락했다. 지난 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6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월(-1.0p) 이후 4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주로 서비스업 생산(-0.4%), 건설기성액(-3.8%), 내수출하지수(-1.2%)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역시 부진하다. 지난 3월 전달보다 3.3%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4월 2.7% 늘며 반등했지만 지난 달 다시 뒷걸음질(-1.1%) 쳤다.


이처럼 내수, 제조업 지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다음 달 발표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의 ‘조정’ 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질 GDP는 올해 1분기 ‘깜작 성장’(1.3%·잠정치)으로 이미 그에 상응하는 기계적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4월이 괜찮았기 때문에 5월만 가지고 역성장 가능성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6월 갑자기 나빠지면 역성장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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