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13~14cm 6차례 침 놔 숨지게 해 '구속'
자격없이 유방암 환자에게 침을 놓아 숨지게 한 기치료사가 구속됐다.
24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기치료사 김모 씨는 지난 7일 한 가정집에서 유방암 환자 A씨의 복부에 길이 13~14cm 침을 6차례 놔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환자의 이름을 써붙인 인형에 침을 놓는 이른바 ‘아바타 테라피’를 주로 사용하는 원격 기 치료방을 운영해왔다. 그가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카페에는 1천5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환자에게 직접 침을 놓지 않았는데 A씨가 치료를 받길 원해서 해줬다”고 진술했다.
A씨와 함께 침을 맞은 또다른 유방암 환자는 몸 상태가 나빠지자 병원을 찾아 염증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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